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수면은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반면 잠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되면 신체와 정신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여러가지 질병에도 노출되기 쉽다. 

건강한 하루 수면시간은 성인의 경우 7~8시간, 어린이는 9~10시간이다. 신체기능 회복과 면역력 유지에 중요한 수면이 부족하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감정조절기능 저하, 면역력 감소로 감기와 알레르기 등 질환에 걸리기 쉽다.

메가탑한의원 오성원 원장[사진]으로부터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불면증이 있으면 잠들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어렵사리 잠에 들어도 자주 깬다. 새벽에 깨 잠을 못자 수면부족 상태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낮 동안 졸음과 피로감, 의욕상실 등이 발생하는 수면장애를 겪게 된다. 불면증 원인은 다양하다. 평소 수면리듬이 약한 경우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으면 더욱 약해지고, 그 결과 잘못된 수면습관을 갖게 되면서 불면증이 생긴다. 

이후에 스트레스 등이 줄어들어도 잘못된 수면습관이 남아  불면증이 지속되고, 만성불면증으로 발전한다. 우울증과 불안장애 및 기타 정신질환이 있어도 불면증이 나타난다.

미국과 유럽 등의 보고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수는 전세계 인구의 10~30%이며 전체의 5~10%는 만성이거나 심한 불면증을 겪는다. 

하지만 상담과 치료받는 불면증환자는 단 5%에 불과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수면부족 및 불면증의 고통을 겪는 환자는 여전히 많다.

오성원 원장은 "불면증에는 적절한 수면제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발생 원인을 치료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인 도움밖에는 안될 것"이라며 "특정 수면제는 수면 무호흡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만큼 복약 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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