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의 SGLT2억제제 스테글라트로(성분명 에루트글리플로진)의 혈당억제효과가 확인됐다.

회사에 따르면 8천2백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3상 임상시험 VERTIS-CV의 하위 분석 결과 2건을 발표했다.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요소(SU)제 병용요법 투여군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는 당뇨병·비만·대사 연구지(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그리고  인슐린 투여군을 대상으로 한 분석은 당뇨병치료저널(Diabetes Therapy)에 발표됐다.

모두 스테글라트로 투여 18주째 위약군 대비 당화혈색소(HbA1c)의 억제효과를 비교했다. VERTIS-CV는 스테글라트로투여군(5,499명)과 위약군(2,747명)으로 무작위 배정해 심혈관계 질환 억제효과를 연구한 임상시험이다.

이번 하위분석 결과, 메트포르민(1일 1,500mg)과 중등량~고용량의 설포닐요소(SU)제 병용요법으로는 혈당 조절이 어려운(당화혈색소 7~10.5%) 330명을 대상으로 스테글라트로(5, 15mg)과 위약군의 혈당억제 효과를 비교했다.

양쪽군에 하루 1회씩 투여한 결과, 스테글라트로 투여군의 당화혈색소 감소율이 위약군 대비 각각 -0.66%와 -0.75%로 나타났다. 스테글라트로군에서는 공복혈당포도당과 체중도 유의하게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슐린 투여 환자 1천여명 대상으로 스테글라트로를 투여한 결과에서도 HbA1c 억제 효과는 위약 대비 각각 -0.58%와 -0.65%이었으며 역시 공복혈당 포도당과 체중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저혈당증 발생률은 대상자 전체에서 비슷했으며 다만 여성환자의 생식기감염증이 3.5%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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