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심장협회 2상 임상결과 발표

LDL-C(콜레스테롤)은 낮추고 HDL-C를 높여주는 토세트라핍(torcetrapib)이 심장질환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하는 2상 연구결과가 최근 미국심장협회에서 발표됐다.

화이자는 아토르바스타틴과 토세트라핍을 병용할 경우 LDL-C는 더욱 유의하게 낮추고 HDL-C는 높여준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약 5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토세트라핍(60mg)과 리피토(10, 20, 40, 80mg)를 복용한 환자들은 HDL-C은 44~66% 증가, LDL-C는 41에서 최대 6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이어 3상 연구에서도 성공한다면 콜레스테롤의 치료법의 발전으로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도 훨씬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토세트라핍은 LDL-C의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과 HDL-C의 콜레스테롤을 맞교환하는  CETP(cholesterol-ester transfer protein)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토세트라핍의 메커니즘은 CETP에 근거를 두고 있다. CETP를 억제하면 콜레스테롤이 HDL 콜레스테롤에 부착된 상태로 남아 있어서 LDL 콜레스테롤로 이동하거나 부착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CETP를 너무 많이 억제할 경우 HDL이 갖고 있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많아져 오히려 간에서 HDL-C의 흡수가 떨어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혈액검사에서는 HDL-C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겠지만 실제로 기능하는 HDL-C는 적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CETP를 완전히 막아서는 안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임상 중인 토세트라핍은 오는 2010년 경에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