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마비환자의 손과 팔의 기능을 회복하는 상지재건술에 대한 지침서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연구진(공현식 교수, 심범진 임상강사)이 2가지 상지재건술법을 담은 지침서를 대한신경손상학회지(Korean Journal of Neurotrauma)에 발표했다.척추를 다쳐 뇌와 팔다리를 연결해 주는 척수신경이 손상되면 운동신경이 마비돼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손상 범위에 따라 하반신에만 마비가 오거나 또는 상‧하반신 모두에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사지마비인 경우 손이나 팔을 약간이라도 사용할 수 있다면 식사나 옷입기 등 일상
교통사고나 스포츠 손상 등 뜻하지 않는 사고로 인해 경추 손상을 입어 사지가 마비된 환자.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사회생활은 불가능해 살아는 있지만 사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다.하지만 상지재건술을 시행하면 조금이라도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문제는 치료법에 대한 낮은 인지도. 때문에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공현식 교수팀이 2004년~2006년 3년간 경추 손상 후 사지마비환자 수와 상지재건술 건수를 알아본 결과, 과거 3년간 경추 손상 환자 수는 13,466명이었고 이 중 사지마비 환자 수는 총 727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확인됐다. 이들 중 상지재건술을 시행한 건수는 총 95건으로 727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