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품의약품국(FDA)은 26일 채혈하지 않고, 타액으로 검사하는 HIV 검사 키트를 승인했다. 20분 정도면 결과를 판명할 수 있는 이 키트는 피검사자에 부담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검사하는 사람에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OraQuick Rapid HIV-1/2 Antibody Test’라는 이 키트는 혈장 샘플을 이용한다.HIV-1 항체의 검출용으로는 지난 2002년 11월 7일부터, HIV-2 항체의 검출로는 2004년 3월 19일부터 승인을 받은바 있다.이번 타액 검사의 승인은 HIV-1 항체에만 한정된다. 피험자는 검사 키트의 일부를 입에 넣고 타액을 묻히기만 하면 된다.검사결과가 다른 HIV 스크리닝 검사와 똑같이 양성으로 나올 경우에는 정밀도가 더 높은 검사를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가 경증의 우울증과 발기부전을 합병한 환자에서 유의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일 터키에서 열린 19회 유럽비뇨기학회에서 UMDNJ-로버트 우드존슨 의대 레이몬드 로젠 정신과 교수는 DRIVER (Depression Related Improvement with Vardenafil for Erectile Response)스터디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교수에 따르면 발기부전(6개월이상)과 우울장애를 가진 남성 280명을 대상으로 레비트라(10mg)와 플라시보를 총 12주간 투여한 결과, 레비트라 투여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우울장애 스코어가 크게 개선됐으며 발기능력 또한 3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교수는 “발기부전은 우울증을 유발하는 원인인자로 볼 수 있다”고 밝
경구용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가 만성 B형간염환자의 HBV DNA 수치를 낮추고 ALT 수치를 정상화시키며, 이에 따라 생존율도 높여주는 것으로 Hepatology(2003;38:1419~1427)에 보고됐다미국 마이애미대학 유진 쉬프 교수는 B형간염바이러스(HBV)의 임상적 증거를 보이는 간이식 수술전 환자(128명)군과 이식 후 환자(196명)군을 대상으로 아데포비어 10mg의 추가요법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총 48주간 실시된 치료기간에서 이식 전 환자군과 이식 후 환자의 각각 81%, 34%에서 혈청 HBV DNA가 검출되지 않는 수준으로 감소됐다. ALT 수치 역시 각각 76%와 49%에서 정상화되었다.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라미부딘 내성 돌
자가세포를 이용한 암세포치료제가 국내에서 임상시험이 허가될 것으로 보여 암환자들의 치료로 인한 고통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부산대 강치덕 교수와 동아대 정민호 교수 그리고 바이넥스와 근화제약 등으로 구성된 공동개발팀은 29일 자가면역항암세포치료제 임상에 곧 돌입한다고 밝혔다.자가면역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고활성의 수지상세포를 대량 분화시킨 뒤 방사선을 조사한 종양 부위에 직접 주사하여 항암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암을 치료한다.이 치료제의 장점은 우선 암환자들의 두려워하는 치료과정의 고통과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부터 해방시켜 준다는 것이다.항암제와 방사선치료로 인한 신체의 황폐화를 막아주고 부작용이 전혀 없다는게 연구진의 설명이다.개발자인 부산의대 강치덕 교수는 “자가세포를 이용한 항암백신에 대한 연구는
영진약품이 SNRI계(세로토닌-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억제제) 항우울제를 Osmotica사로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Osmotica社는 선도적 제제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약물 삼투압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한국담배인삼공사에 인수된 영진은 이번 계약을 신호탄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SNRI계 삼투압정 Osmotica社가 보유하고 있는 Osmotic system 기술에 의해 생산된 제품으로, 혈중 약물 농도의 변동을 최소화, 지속적으로 혈중 약물농도를 유지시켜 준다.따라서 1일 1회 투여가 가능하고 부작용이 매우 적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한다.영진은 오는 2005년 상반기에 출시될 이 제품이 발매 3년 후 100억대 매출을 올려놓는다는 계획과 함께 정신과 영역을 강화시
올란자핀(상품명 자이프렉사, 릴리社)이 리튬 등의 기존 치료제에 비해 양극성 장애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자이프렉사 양극성장애 심포지엄’에서 호주 멜버른의대 마이클 버크 박사는 양극성장애 환자 총 254명을 대상으로 올란자핀군(125명)과 플라시보군(129명)으로 나누어 3주간 투여한 결과, 각각 49%, 24%에서 효과를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최근에 치료 초기부터 리튬 등의 기분안정제와 항정신병약물, 항경련제와 병용을 하는 추세이나, 올란자핀은 단독요법으로도 동등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재발률을 조사하기 위해 총 431명의 양극성장애환자를 대상으로 올란자핀 217명, 리튬 214명 등 2개군으로 나누어 투여한 결과, 각각 11.2%, 42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가 사우디와 한국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의약품시장 전문조사기관 IMS헬스가 지난 해 12월말 기준으로 전 세계 55개국의 발기부전치료제의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47%로 가장 높았다.그 뒤를 이어 한국이 40.6%로 두번째로 높은 점유율 수치를 보였다.또한 호주 40%, 프랑스 37.5%, 독일과 이탈리아 29%, 스페인19%, 영국에서 17% 등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니칼이 2형당뇨병의 위험을 감소시켜 줄 가능성이 높아졌다.유럽보건당국은 제니칼(로슈社)의 사용설명서에 2형 당뇨병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내용을 추가해도 좋다고 공식 승인했다.또한 체중 감량에 대한 제니칼 4년 임상 자료 및 장기 복용 안전성과 내약성(tolerability)에 관한 자료도 함께 포함시키도록 승인했다.이번 결정은 제니칼이 비만치료제 최초로 제2형 당뇨병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젠도스(XENDOS: XENical in the prevention of Diabetes in Obese Subjects) 연구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국제고혈압학회(ISH)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됐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이 학회는 세계 고혈압 연구자가 참가하여 연구를 보고하고 연구자끼리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서, 이번에는 처음으로 개발도상국에서 열렸다.
【뉴욕】 디젤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에 노출되어 호흡기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은 유전자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면역·알레르기과 David Diaz-Sanchez교수는 남캘리포니아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Lancet(2004:363:119-125)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또 미국인의 50%가 대기오염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항산화물 생산이 열쇠미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NIAID)의 Anthony S. Fauci소장은 “이번 연구의 지견은 산업화 사회가 될 때까지 잘 나타나지 않았던 기도질환을 일으키는 환경인자와 생체 방어반응의 상호작용 기전을 보여준 지금까지의 데이터에 추가해야 할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NIAID의 지원을 받아 천식을 연구 중인
【독일·잘츠부르크】 체중을 줄일 때에는 칼로리 소비량을 높여야 하지만 0.5L의 물을 먹는 것만으로도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다. 독일 영양연구소 Michael Boschmann박사는 “꽤 오래전부터 감량법으로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알려졌었지만, 최근에서야 그 과학적 근거가 나타났다”고 비만증학회에서 설명했다.
【미국·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소아병원 지역자폐증센터 Susan E. Levy소장팀은 최근 자폐증으로 진단된 소아 대부분이 유해한 치료를 비롯해 다양한 대체의료(CAM)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Journal of Development and Behavioral Pediatrics(2004:24:418-423)에 발표된 결과로, 데이터는 단일 임상시설에서 얻어졌기 때문에 자폐증아 전체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소장은 설명했다. 9%는 잠재적으로 유해한 방법 이용 지역자폐증센터에서 자폐증으로 평가된 284례의 환자 기록카드를 재검토한 결과, 90명(32%)이 CAM을 이용하고 있으며, 25례(9%)는 잠재적으로 유해한 대체의료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Levy소장에 따르면 라틴계 어린이는
【오스트리아】 현재 4ng/mL로 알려져 있는 전립선특이항원(PSA)의 상한치가 젊은 남성에는 너무 높은 수치라는 지적이 나왔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병원 비뇨기과 Andreas P. Berger교수는 “최근 실시된 연구에서 복합형 PSA(cPSA)치는 확실히 연령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Urology (2003:62:840-844)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PSA에 의한 전립선암 스크리닝검사에 대한 개선점이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대규모 시험. 총PSA(tPSA)치가 20ng/mL이하인 40~79세의 건강한 남성 11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특히 cPSA치에 주목하여 각 연령층의 95퍼센타일 수치를 각 연령층에서의 적정범위 상한치로 정했다. 그 결과, cPSA, tPSA 모두 연령과 직접적으로 관련
【프랑크푸르트】 반응성관절염이 의심되는 경우 원인해명을 위해 병원체 검사가 실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관절통, 관절염 또는 선장골염인 환자에 대해 어떤 병원체에 대한 검사를 어떤 시기에 실시해야 할까. 이번 연구에서는 C. trchomatis을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문에 대해 하노버의대 Jens G. Kuipers교수는 제32회 독일 류마티스학회에서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C. trchomatis 확인이 특히 중요 반응성관절염은 관절 외 다른 부위에 대한 일차감염의 결과로서 발생한다. Yersinia, Salmonella, Chlamydia 등의 병원체에 의한 소화관감염 및 비뇨생식기 감염의 1~10%이고, 반응성 관절염 또는 척추관절염이 발현한다. 그중에서도 비뇨생식기
【뉴욕】 알츠하이머병(AD) 발병 위험을 높이는 증상인 기억력 저하를 일으킬지를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이 나왔다. 뉴욕대학 Henry Rusinek교수는 MRI와 컴퓨터 계산을 이용하여 측두엽 내측(MTL)을 2 년간 측정한 결과, 정상 뇌도 위축되지만 기억장애를 일으킨 환자의 뇌는 위축률이 더욱 크다면서 “건강한 고령자가 MTL 위축률이 높다는 것은 기억력 저하를 예측하는 인자가 된다고 생각된다. 예측 적중률은 89%(45명 중 40명), 특이도는 91%(32명 중 29명), 감도는 85%(13명 중 11명)였다”고 Radiology (2003; 229:691-696)에 발표했다. 최종 목표는 뇌위축의 억제 인터뷰에서 Rusinek교수는 “이번 지견은, 건강한 뇌는 예측 가능한 위축을 일으키며 이것을 이용하
【미국·하노버】 미시간대학 케록안센터는 라식(굴절교정술)에 사용하는 최신 초고속 레이저를 도입했다. 이 센터의 Paul R. Lichter소장에 의하면 이 수술법은 금속 플레이트 대신에 초고속 레이저 펄스로 각막 편(flap)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기존 라식보다 안전하다고 밝혔다. 정밀도 높은 초고속레이저 개발 Lichter소장에 의하면 Intra- Lase FS레이저[사진]라는 초고속레이저를 도입한 안과센터는 미시간주에서는 몇군데 안된다. Intral Lase FS는 켈록안센터과 같은 대학 공학부의 공동연구로 만들어졌으며, 이 기술을 실용화하기위해 IntraLase사를 설립했다. 일반적으로는 라식에서는 금속 플레이트가 부착된 미세각막절삭기(마이크로케라톰)를 사용하여 각막을 만들어 위치에 붙여넣는 편.합병증
【미국·레스턴】 위장관기저종양(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s, GIST)의 치료에 메실산 이마티닙(상품명 글리벡)이 효과적이라고 밝혀진 가운데, 이 약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예측하는데는 CT보다 18 F-FD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센터 핵의학 Isis Gayed 박사의 연구에서 밝혀져 Journal of Nuclear Medicine(2004;45:17-21)에 발표되었다. 치료법 적합성 조기에 판정 암치료에서는 특정 치료법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을정도로 치료성적 전체가 향상된다. PET를 이용하면 치료를 시작한 후 초기에 효과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어, 의사와 환자는 이마티닙을 치료할지 다른 치료법으로 전환할지
【뉴욕】 급성관증후군(ACS) 환자에게 HDL 콜레스테롤(HDL-C)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정주치료(intravenous infusion)가 아테롬 동맥경화증을 유의하게 줄여주는 것으로 JAMA(2003; 290: 2292-2300)에 발표됐다. 혈관내부 초음파로 측정 대표연구자인 클리브랜드·클리닉재단 Steven E. Nissen 박사에 따르면 2∼3주만에 동맥경화소를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또 이번 시험에서는 전례없이 신속하고 대규모인 아테롬동맥경화증성 질환의 중증도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펜실베니아대학 Daniel J. Rader 박사는 동지(同誌) 논평(2003; 290: 2322-2324)에서 “아테롬 동맥경화증의 치료에 HDL를 타겟으로 하는 지견에 동의하는 연구자들도 이
【뉴욕】 표준 항말라리아약제는 현재 말라리아 원충이 내성을 획득한 관계로 말라리아 이환율과 사망률은 점차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항말라리아약제에 한방에서 널리 처방되고 있는 쑥 추출 합성물인 artesunate를 병용 투여하면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아시아에서 발표된 연구에서는 저렴한 2제 병용요법 역시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병용 투여로 병원충 제거율 개선 이번 지견은 Lancet에 게재된 2개의 논문과 그 논평에서 발표된 것으로,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말라리아의 이환율과 사망률을 높이는 약제 내성과 한판 전쟁을 벌이는데 현재로서는 이러한 병용요법이 전망가능성이 가장 높다. 리버풀 열대의학대학 Paul Garner 교수들이 만든 국제 아르테미시닌 연구팀은 16건
천식치료제 심비코트의 단독요법이 다른 제제를 병용했을 때보다 증상악화율을 최고 54%나 낮춘다는 사실이 2건의 연구스터디에서 조사, 발표됐다.경증에서 중등증의 천식환자 697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심비코트 단독흡입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스팀(STEAM) 스터디 결과에 따르면, 심비코트 단독요법은 타제제의 병용요법에 비해 증상악화율을 54%나 떨어트렸다. 또한 입원률과 응급실 이용률이 10분의 1로 줄었으며, 경구용 스테로이드 복용일수도 7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개월동안 1,890명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천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스텝(STEP)스터디에서도 심비코트 단독흡입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타제제 병용요법을 사용한 환자들보다 증상악화율이 약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속효성 흡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