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착오로 현역병으로 입대할 뻔했던 한의사 77명이 공중보건한의사로 재 지정됐다. 지난 9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개최됐던 관계부처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이번 사건은 지난 2월 복지부 담당자가 병무청의 공중보건한의사 훈련입영 합격자 발표시 77명의 한의사가 탈락하면서 시작됐다. 이는 시도에서 한방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을 위해 희망한 423명의 수요조사를 반영하지 않고, 보건복지부가 공중보건한의사 편입정원을 234명으로 확정해서 병무청에 요청했기 때문.이에 대해 복지부관계자는 “자체조사 결과 한방정책팀 직원의 행정착오로 이같은 사태가 빚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9일 행정착오로 피해가 예상됐던 한의사 77명에 대한 재 조치를 마무리해 행정착오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과천서 예정돼 있는 의사단체들의 대규모 의료법 개정 반대 투쟁이 ‘의료법개악저지범의료총궐기대회’라는 공식 명칭을 부여 받아 세부 가이드라인이 정해졌다. 대회는 퍼포먼스 등을 중심으로 짧고 간결하게 진행될 예정이며 비대위는 진료 공백을 우려, 당번 의료기관을 10%이상 두기로 했다. 범의료 의료법개정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저녁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1일 투쟁 전략´´을 세웠다. 회의에는 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에서 각각 3명의 대표(실행위원장, 홍보위원장, 정책위원장)들이 참석했다.의협 비대위 우봉식 홍보위원장은 "집회 실무를 준비하기 위해 단체 간 논의 및 합의가 있었다"면서 “인원 동원부터 행사 당일 진행될 프로그램까지 모두 짜여졌다”고 설명했다.비대위는 집결 인원 목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요양기관의 허위·부당청구 근절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진료내역 통보를 적극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인터넷 회원에 가입해 진료 내역을 확인하는 가입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13일 공단은 2006년 국정감사 처리결과 보고를 통해 “진료내역 신고보상제 등을 적극 홍보하고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확대하는 등 상반기 중에 인터넷 진료내역 통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라고 밝혔다. 공단의 이러한 방침은 지난 국감을 통해 진료내역 통보건수가 2004년 501만건에서 2005년 433만건, 지난해 상반기 182건 등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 이러한 지적에 따라 공단은 이미 지난해 12월 인터넷을 통한 진료내역 조회 서비스를
이르면 올 4월부터 내시경, 레이저, 감마나이프 수술 등 칼을 대지 않는 수술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또 보험가입자가 ‘입원 후 수술한 경우’로 제한했던 수술보험금 지급조건 중 ‘입원’이 폐지돼 수술 후 입원하지 않아도 가능해진다.금융감독원은 최근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 이같은 내용의 보험약관 개정을 지시하고, 보험약관 내용 중 민원 및 분쟁이 자주 유발되는 불합리한 사항들에 대해 개선을 유도해나가기로 했다.현재 보험약관에서는 수술이라고 해도 입원을 하지 않으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또 개복·개흉 및 봉합 등 수술기구를 사용해 구체적 의료행위에 대해서만 수술이라고 했고 첨단기술을 이용한 것은 ´´시술´´로 인정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이같은 보험약관의 문제점으로 민원과 보험금 분쟁이
서울시범의료인 4개 단체(의사회,한의사회,치과의사회,간호조무사회)는 15일 궐기대회와 21일 전일 휴진을 결정했다. 4개 단체는 12일 제2차 범의료인단체 실무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4개 단체는 오는 15일 보건복지부 주최 공청회 당일 보건사회연구원 앞에서 공동 궐기대회를 진행키로 했으며 이와 함께 국회, 과천청사, 세종로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또 오는 21일 과천청사 앞에서 개최될 비대위 주최 전국 규모의 궐기대회에도 적극 협력, ‘전일 휴진’을 결의했다. 박상호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는 “21일 궐기대회 당일 오후 휴진이 아니고 전일 휴진하는 것은 국민에게 불편을 드리는 것이라는 것을 안다”며 “그러나 국민의 비난을 감수하면서라도 전일 휴진을 실시하는 것은 의료법 개악
치매나 뇌졸중, 각종 노인병 등 뇌 관련 질환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국가 뇌과학연구소’가 설립될 예정이다. 과학기술부는 “현재 분야별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 뇌 연구를 종합 포괄할 수 있는 기관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뇌과학연구소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가 뇌과학연구소 설립추진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뇌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되며 제1호 국가 최고과학자인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신경과학센터장, 가천의대 조장희 뇌과학연구소장, 곽병주 뉴로테크 사장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는 다음 달까지 국내외 뇌과학연구소 사례를 조사하고 국내 연구인력 및 예산, 장비 등을 분석한 후 6월까지 설립초안을 마련해
사회적, 경제적 지위와 덕망을 받으며 오랫동안 선망의 직업으로 인정 받아온 의사의 위상이 최근 유망직종 순위에서 급속히 밀려나고 있다.특히 의사의 유망직종 순위 하락은 열악한 의료환경, 의료계 내부의 과당경쟁과 궤를 같이하며 의사가 더 이상 매력적인 직업이 아님을 방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 11일 학계, 연구소, 기업체,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전문가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2년 유망직업 베스트 10을 선정, 발표했다.조사결과 의사는 항목별 평균점수 합계인 평균총점 50점 만점에 27.20점을 얻어 18위에 그쳤다. 2012년 유망직업 1위는 42.09점을 얻은 금융자산운용가가 차지했다.사실 의사라는 직업의 유망성 저평가는 이미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3년 노동부
서울특별시 간호사회는 지난 8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제60회 정기총회와 제32회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2007년도 주요 사업방향으로 간호실무의 내실화, 유휴간호인력의 활용으로 정했다.
OECD국가들의 입원병상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OECD Health Data에 따르면 인구 1천명당 국내 입원병상수는 1990년 3.1병상이었지만 2004년 7.3병상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OECD국 중 통계가 나오지 않은 5개국을 제외한 25개국은 입원병상수가 감소하거나 현상 유지되고 있었다. 실제 미국은 1990년 4.9병상에서 2000년 3.5병상, 2004년 3.3병상, 일본은 1995년 15.4병상에서 2004년 14.2병상, 영국도 1995년 4.8병상에서 2004년 4.1병상으로 감소했다. 입원병상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으로 14.2병상이었고, 가장 적은 나라는 멕시코로 1.9병상이었다.
임상시험 조작과 같은 비양심적인 행위 등을 막기 위해 앞으로 의약품 생물학적동등성시험기관에 대한 지정제도가 도입되고, 생동성시험에 대한 관리도 임상시험이나 비임상시험에 준하여 대폭 강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일 생동성 시험기관의 지정기준 등에 관한 세부사항을 정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기관지정에관한규정’ 제정안 및 생동성 시험에 참여하는 피험자 보호와 분석의 신뢰성을 강화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기준’ 개정안을 입안 예고했다고 밝혔다.생동성시험기관지정에관한규정」제정안 주요내용은 생동성시험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관리약사, 신뢰성보증(QA)담당자, 심사위원회(IRB) 구성 등 인적 요건을 갖추어야 하며, 각종 업무에 대한 표준작업지침서(SOP)도 구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식약청은 의견수렴 및 규제심사를 거쳐 오
의료사고로 민사법원에 접수된 소송건이 최근 10년 동안 4배가 증가하는 등 의료관련 분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분쟁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자인 원고가 승소하는 비율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으며 일부 승소 비율도 과거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9일 대법원 사법연감의 ‘의료과오소송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민사법원 1심에 접수된 의료사고 관련 소송은 1994년 208건에서 2004년에는 802건으로 증가해 최근 10년 사이 4배 가까이 많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95년 179, 96년 290건, 97년 399건 98년 542건, 99년 508건, 2000년 519건, 2001년 666건, 2003년 755건, 2004년 802건 등으로 매년 의료사고
심평원은 요양기관에서 요양급여비용 청구시 기재하는 질병코드가 얼마나 정확하게 기재되었는가를 스스로 확인 할 수 있도록 ‘질병코드 모니터링 조회시스템’을 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제공되는 질병코드지표 모니터링 Web서비스의 내용은 질병코드오류내역과 함께 불완전코드 기재율, 중복코드 기재율, 질병코드 개수지표 등으로 서비스를 받으려면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의료법인은 대표적 비영리 공익법인임에도 다른 기업들의 5배 이상 높은 부도율이 나타나는 등 경영난이 심각해 법적․제도적인 개선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이사장 홍승길, 이하 연구원)은 ‘의료법인병원의 운영현황과 제도개선 방안’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의료시장 개방, 경제특구의 외국영리병원의 진입 등에 대비해 중소병원육성법(가칭)의 제정, 의료법인 허용, 의료법인 관련 세제 개선, 의료법인의 수익사업 확대 등에 관한 전향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급히 요구되는 법적 제도적 개선방안으로 공공법인 성격을 가진 의료법인에 대해 학교법인에 준하는 세제혜택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 의료법인 청산종결시 잔여재산은 법인정관이 정하는 사람에게 귀속돼야 하고, 결산
의약품 허가심사가 올 상반기중으로 대폭 간소화될 전망이다.문창진 식약청 청장은 8일 간담회에서 “의약품 허가 심사 업무는 민원업무 혁신노력에도 불구하고 고객만족도 수준이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이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 오는 6월안으로 발표하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문청장은 우선 의약품 허가심사와 관련된 각종 고시 지침을 전면 재검토하여 안전과 관련성이 없거나 불합리한 조항을 과감하게 정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최근 관련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허가심사제도개선 혁신위원회를 구성를 완료했으며 조만간 업그레이드된 의약품 허가심사규정 및 절차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또 제약사들의 애로사항인 허가심사 담당자가 도중에 바뀌어 업무처리가 늦어지는 고질적인 문제점도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문청장은
방송위원회가 의사를 불륜의 주인공으로 묘사하고, 엄청난 부를 축적하는 직업으로 묘사한 드라마에 경고조취를 내렸다. 서울시의사회(이하 의사회)는 지난 1월 방송위원회에 MBC 일일 드라마 나쁜여자 착한여자가 의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방송의 즉각 중지 및 사과, 방송시간 변경 등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BC는 이번 경고조치로 방송법 제100조 제1항 4호에 규정에 따라 해당 제재에 대해 자막고지 방송을 해야 한다. 의사회는 “방송위원회가 내린 경고조치는 법정 제재로 의사회의 요구사항이 반영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면서 “불륜 드라마에 대한 사회적 경고 메시지가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성암에 대한 정보가 총망라돼 있는 사이트가 개설됐다.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사단법인 대한암협회,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내분비학회는 여성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여성암예방퇴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여성암 퇴치·예방 웹사이트(www.guardyourself.co.kr)를 만들었다고 7일 밝혔다.웹사이트 내에는 한국인들의 흔한 암 중에서도 대표적 여성암인 자궁경부암,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갑상선암에 대한 발생 원인 및 자가진단법, 최신 치료법 등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멀티미디어로 질환 별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방문자들이 여성암에 대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정보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
보건복지부가 올해 암 조기검진, 재가암환자 지원, 의료비 지원, 암 예방 및 홍보사업으로 다양해진 국가암관리사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암센터 건립비 및 국가암관리사업에 213억원을 지원한다.이에 따라 지난해 선정된 강원, 충북, 제주지역 암센터에는 올해까지 개소당 총 200억원이 투자되며, 올해부터 최초로 지원되는 국가암관리사업비는 경남, 전남, 전북지역 암센터 3개소에 각 2억원(국고 1억, 지방비 1억)이 지원된다.복지부는 작년 지역암센터 9개소에 대해 지역암센터운영위원회의 평가결과 평가점수 상위 3개소인 경남, 전남, 전북지역 암센터를 2007년도 국가암관리사업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복지부 한 관계자는 지역암센터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를 통해 진료기능 중심의 암관련 서비스를 국가암관리사업으로 연계시킬
“대학병원을 비롯 특수건강진단기관으로 지정된 상당수가 부실 운영을 계속해 왔다”면서 노동부가 해당 기관에 대규모 행정처분을 내렸음에도 이 같은 조치는 솜방망이 처벌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노동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20개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부실기관으로 확인된 96개 기관에 대해 지정취소 및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는 7일 “검진기관은 그동안 잘못된 특수건강검진에 피해를 본 노동자들에게는 한마디 공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노동부 또한 관리 감독에 소홀한 것도 모자라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고 양측 모두 비난했다.노조는 “특수건강검진은 직업병을 조기 발견하는 제도인데도 이에 대해 전혀 알지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엄종희) 등 3개 의료단체가 의료법 개정 반대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이들 단체는 오늘(7일) 복지부의 의료법 입법예고안을 총력 저지해서 개정안에 자신들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합심, 공동 대처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단체들은 “오늘 이후 각자의 의료영역에서 최선의 진료로 책임을 다하고 상호간 비방을 자제하며 상생의 길로 함께 갈 것을 선언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정부 법안이 의료의 전문성은 무시하고 통제만 강화하는 등 시대에 역행하고 있어 의료의 하향평준화를 조장, 국민의 건강권이 침해된다고 주장한다.또한 환자 권리강화를 명분으로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과도한 의무만 부과하고 있다고 피력했다.이에 따라 단체들은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 이하 전공의협)가 아주대병원 전공의폭행사건이 흐지부지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전공의협은 “2차실태 조사결과 병원측은 교수처벌에 관해 현재까지 확정된 것이 없고, 며칠전에야 징계위원회에 올려 심사를 진행하는 등 6개월간 진척이 없다”며 병원의 미온적 태도를 비난했다. 전공의협에 따르면 아주대병원측은 실태조사 직전 전공의협측에 교원인사위원회에서 가해 교수에 정직 1개월을 명시한 공문을 보내며 실태조사가 무의미하다는 논리를 주장했다. 그러나 병원관계자는 “공문은 확인된 바 없다”며 “징계절차는 의과대학에서 문제를 제기한 후 법인이사회에서 토의를 거쳐야한다. 그리고모든 최종적 결정권은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되며 총장 사인을 거쳐 통보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