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뮌헨】 최근 독일에서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가 소아·청소년기 환자의 자살 위험을 높일 우려가 있다고 지적됐으나 루드비히 맥시밀리언대학 정신과 Ulrich Hegerl교수는 “소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자살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울증과 자살경향에 관한 전문가 네트워크에서 발표했다.젊은층에서 자살 증가 없어미국과 영국에서는 SSRI를 투여받는 소아·청소년기 환자에서 자살기도까지는 아니지만 자살충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같은 연령층 환자에 항우울제 투여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그 배경에는 성인의 경우와는 달리 이 연령층에 대한 SSRI의 유효성이 임상시험에서 충분히 확인되지 않고 있기때문이다.이로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한국인의 40% 이상은 우울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우울·조울병학회(이사장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김광수 교수)는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을 내원한 환자 1,254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유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약 43%(535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각 질환별로 볼 때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순환기내과환자 220명 중 중(Zung)씨 우울증을 가진 경우는 54.6%(120명)로 나타났다.또한 류마티스, 신장, 내분비, 소화기내과에서는 각각 51.5%, 43.4%, 39.3%, 32.7% 등 여러 내과질환자들에서 모두 우울증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이러한 경향은 환자들의 진료비에서도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작년 한해 평균 진료비를 비교한
서울대 신경정신과 조맹제 교수팀국내 청소년의 30%이상이 우울증상을 보이며 20%정도는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25%는 자살충동을 느끼며 실제로 남학생의 경우 3.3%, 여학생 7.3%는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대 신경정신과 조맹제 교수팀(가천의대 신경정신과 조성진 교수)은 부천에 거주하는 전체 중·고등학생 71,102명 중 2,203명을 무작위 추출하여 우울증상, 자살 등의 정신건강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 1999년 12월 한달간 실시됐는데 하나의 도시 전체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표본을 선정해 정신건강상태를 조사한 것으로는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 것이다.조 교수팀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중 남학생 34.3%, 여학생 47.5%이 우울증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