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의사들에게 골프 접대를 해온 한미약품·녹십자·중외제약에게 억 대의 벌금형을 부과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8일 병원과 의사들에게 상품권을 주거나 골프 접대 등을 해온 한미약품에 벌금 1억 5,000만 원, 중외제약에는 1억 원, 녹십자에는 2,000만 원을 내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제약사들이 공정경쟁 규약 기준을 벗어나지 않았고 제약업계의 관행에 비춰 정당하다고 주장했지만해당 접대가의약품 구매자들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경쟁사업자의 고객을 자신과 거래하도록 유인하는 부당 행위에 해당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최근 허가된 새로운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페라미비르 주’가 타미플루와 동등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치료제 확보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녹십자는 2008~2009년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에 일본, 한국, 대만 등 150여 개 기관에서 1천여 명의 인플루엔자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페라미비르주와 타미플루를 비교하는 임상 3상 시험에서 동등성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 일차 엔드포인트인 인플루엔자 감염 증상이 소실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에서 ‘페라미비르 주’ 300mg 및 600mg 1회 투약군은 평균적으로 각각 78시간, 81시간으로 타미플루의 81.8시간과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이상반응도 타미플루 군에 비해 유의성있게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이차 엔드포인트 및
제약사들사이에서리베이트 선지급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해 제약협회가엄중 경고하고 나섰다.한국제약협회는 27일 '리베이트 선지급 행위 중단 촉구'라는 내용의 자료를 통해 "약가인하 처벌을 피하기 위해 8월 이전에 리베이트를 선지급하는 불공정행위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제약업계에 촉구한다"고 밝혔다.협회는 "복지부에 문의한 결과 8월 이전에 리베이트가 이루어졌다 해도선지급분부터 약가인하 처벌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히고"또선지급 이외의 불공정거래행위도 약사법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처벌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같은 내용을 알리기 위해오는 30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한다.
만성 및 복합질환으로 여러 약을 동시에 먹는 노인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약품 복용 정보집’이 마련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의약 전문가가 처방조제시 노인환자에게 투약되는 의약품을 더욱 안전하고 적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인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발간했다고 27일밝혔다. 이번 정보집은 노인환자에게 의약품 사용시 고려되어야 할 일반사항과 총 109종 의약품 성분에 대한 안전성 및 적정사용 정보를 담고 있다. 여기에는 골다공증 치료제인 알렌드론산, 소화성궤양 치료제인 시메티딘 등 노인에게 많이 사용되어 의약품 정보를 자주 확인하게 되는 노인 다빈도 처방조제 의약품 54개 성분과진통제인 케토롤락, 항고혈압제인 독사조신 등 치료효과 대비 위험성을 꼭 고려해야 할 노인환자 주의 의
한방을 통한 신종플루 예방 및 치료법이 발표될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현수)는 오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는 신종플루 관련 한중 학술세미나에서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한 연구결과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신종플루에 대한 대응 및 치료법을 비롯하여 신종플루 치료효과가 우수한 전통의학 치료법도 발표될 예정이다.대한한의사협회 김현수 회장은 “현재 국내 한의계에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 양국이 변종 플루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전통의학에 대한 연구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질환 문제가 세계보건의료계의 큰 문제로
대한영상의학회는 동국제약,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협약을 맺고 ‘행복한 사랑의 열매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동국제약의 X-ray 조영제인 파미레이 제품에 동봉된 ‘사랑의 열매 쿠폰’의 열매 1개당 100원씩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적립되는 방식으로오는 9월부터 1년간 진행된다. 대한영상의학회는 회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열매 나눔 캠페인’을 적극 홍보하여 참여도를 높여 캠페인의 효율을 증대시키고, 추후 모금된 기금의 수혜 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김동익 대한영상의학회 회장은 “이웃 사랑과 사회 환원의 실천적 목적에서 기획하게 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공익에 부흥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제약 김희섭 전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조영제를 생산, 판매하는
한화제약과 유유제약이 독일 슈바베社가 개발한 움카민 시럽을 오는 9월부터 공동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양사에 따르면, 움카민 시럽은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라는 식물의 뿌리에서 추출한 생약성분으로 항바이러스ㆍ면역증가 작용, 항박테리아, 기관지염, 부비강염, 편도염, 비인두염 등의 호흡기와 이비인후 부위의 감염증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다. 특히이제품은 영유아의 감기, 기관지염 치료에도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앞으로 양사가 소아청소년과와 내과 등을 위주로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공격적인 영업으로 향후 3 년내 호흡기 감염 및 거담제 시장의 독보적인 제품으로 성장 시킨다는 계획이다. 보험약가는 ml당 53원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최근 유럽 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EDQM)로부터 신체 장기 이식환자가 필수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면역억제제 원료인 ‘사이클로스포린’에 대한 CEP(Certificate of European Pharmacopoeia : 유럽 수출을 위한 필수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사이클로스포린은 신장, 간장, 심장, 폐 등의 장기이식 및 골수이식 수술 전후에 이식거부 반응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되는 면역억제제이며, 그 외에 건선, 류마티스 관절염, 재생불량성 빈혈 등의 치료에도 사용된다. 종근당 바이오는이 원료를 지난 1993년 자체개발해 현재 국내 판매는 물론 아시아, 중남미 등에 수출하고 있다.회사 측은 "이번 CEP 인증 획득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한미약품(주)이 서울 송파구청(구청장 김영순)이 선정하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최근 송파구청으로부터여성 고용률이 높은데다 전용 휴게실과 수유실 운영 및유급 생리휴가를 실시하고 사내 여직원 동아리인 ‘청록회’(봉사활동)와 ‘넝쿨장미’(여성 영업사원 친목모임)의 활동을 적극 지원한 점 등을 선정 이유로 여성 친화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미약품 장안수 사장은 "국민건강과 직결된 제약업종은 여성의 섬세한 면모가 잘 어울리는 직종"이라며 "앞으로도 여직원들을 위한 회사 차원의 배려를 확대해 우수 여성인재를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청은 관내 200명 이상 직원을 고용한 기업 중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여성고용 개선 실적, 산전·후 휴가지원 등 21개
독일 머크주식회사가 선택과 집중을 위해 그동안 판매해왔던 위장관 출혈치료제인 ‘스틸라민주’의 국내 영업 및 마케팅 권한을 녹십자에게 넘긴다.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24일 파트너십에 관한 협력서를 체결했다. 녹십자는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계획이다.이번 조치는 회사의집중 분야를 항암제, 심혈관계, 불임 치료제 및 성장 호르몬 제제 등으로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녹십자 역시소화기 제품군을 강화함으로써 소화기 내과에서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됐다.스틸라민주(성분명 소마토스타틴 아세테이트)는 소화기내과 및 외과에서 식도 정맥류에 의한 급성 출혈 및 위, 십이지장 궤양에 의한 급성 출혈의 치료제로 오랜 기간 사용돼 왔으며효과와 안전성을 인정 받은 약이다.
먹는 조루치료제의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성에 대한 관심이 모락모락 일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한국얀센은 ‘프릴리지’라는 이름으로 허가를 신청했으며, 조만간 승인이 나올 전망이다. 오남용 지정절차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안에 출시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얀센도 같은 생각이다. 어쨌거나 제품이 올해 안으로 출시될 것으로 확실시 되면서 성공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전해지는 분위기다. 그 이유는 우선 ‘최초의 경구용 조루치료제’라는 타이틀이 세간의 관심을 한눈에 집중시킬 것이라는 평가에서다. 없던 치료제의 등장으로 의사나 환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지사. 이는 처방으로 이어지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기도 하지만 일단 호기심이 더 클
오는 2010년부터 생물학적 제제의 국가검정 신청 시 품질검사와 함께 제조과정 전반에 대한 요약 기술서도 제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제수준의 국가검정제도 구축을 위하여, 국가검정 대상 의약품의 ‘원료부터 최종제품까지’ 전 공정에 대한 제조 및 품질관리의 일관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제조 및 품질관리요약서’ 도입을 앞두고 이를 위한 작성 지침을 마련하였다고 24일 밝혔다. 국가검정은 제약회사가 제조·수입한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에 대하여 매 생산단위별로 정부가 직접 검사하여 합격한 제품에 대하여만 출하토록 하는 제도로서 우리나라는 완제의약품 중심의 시험 검사를 위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생물학적제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국가검정 시 완제의약품의 품질검사는 물론 제조 및 품질관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한 주간(7/13~7/17) 프레가발린, 텔미사르탄, 라미부딘 성분 등을 포함한 7개 품목에 대하여 생물학적동등성시험계획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품목은 한미프레가발린캡슐150mg(한미약품), 사브정2.5mg(일성신약), 현대텔미사르탄정80mg(현대약품), 한국콜마사르탄정80mg(한국콜마), 자부딘정100mg(근화제약), 유니온라미부딘(한국유니온), 태준로수바스타틴정20mg(태준제약) 등이다.
동아제약이 24일 공시를 통해 2/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17%가 늘어난 2,0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15억 원으로 4.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8.5% 증가한 146억 원을 달성했다. 동아제약은 2분기들어 병원사업부와 약국사업부가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이 증가됐다면서 특히 스티렌, 자이데나, 플라비톨 등의 성장으로 병원사업부의 매출비중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수출 실적도 남미, 동남아 등 기존 거래처의 물량 증가와 자이데나의 러시아 현지 판매로 전년대비 40% 증가하면서 2/4분기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동아제약은 이번 호실적을 계기로 올해초 설정한 목표매출액 8천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요양기관의 단순청구오류를 감소시키기 위해 요양급여비용 청구 전에 오류 여부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단순청구오류 사전차단 서비스’가 운영된다. 시행은 오는 20일부터 이며 당장은 시범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심평원이 2003년부터 청구명세서 접수과정에서 청구오류건을 요양기관이 스스로 수정ㆍ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순청구오류 수정ㆍ보완시스템'을 한차례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다. 이전 시스템에서는 전산점검 결과에 대한 확인이 접수 이후에나 가능하여, 이를 확인하지 않은 요양기관의 경우 청구오류로 인한 심사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이번 서비스는 요양기관이 요양급여비용 청구전에 원하는 때에 수시로 심평원의 청구오류점검시스템을 이용하여 스스로 청구오류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게 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약제급여조정위원회가 노보세븐의 약가인상안으로 33.2%를 최종 제시한 가운데, 노보 노디스크가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혀 곧 공급이 제개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지난 20일 병원협회서 3차 회의를 갖고 노보세븐의 인상안을 33.3%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단서 조항으로 1년 유효, 1년 후 재협상, 20억 상당의 약품을 무상공급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조정위 측은 정리발언을 통해 “장시간 논의한 결과 제약사에 현실적 어려움과 건강보험공단의 효율적 운영 그리고 국가의 환자 건강권 강화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였으며, 조정위 결정을 제약사가 적극 수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노보 노디스크사가 요구한 노보세븐주의 인상요구분인 45%에서 12%의 차이가 발생하는 인상이며, 20억상당
지난해부터의약품 허가 및 신고 건수가 가파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집계한올해 상반기 의약품 허가·신고 건수는 총 2,612품목(허가 196, 신고 2416)으로 2008년 상반기인 3,464품목에 비해 2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08년에는전년 대비 31%가 감소한 총 5,650건이 허가됐다. 이같은 모습은 지난 2005년 1321건, 2006년 6971건, 2007년 8221건과 같이매년 꾸준히 증가했던 것과대조적인 모습이다.특히 의약품 허가의 경우 감소폭이 더 크게나타나고 있다.올 상반기까지 총 196품목이 승인됐는데 이는 전년대비(878건) 4분의 1수준이다.이에 대해 식약청 측은 “2008년 7월 1일부터 전문의약품에 있어 품목별 사전 GMP평가가 의무화됨에
올 상반기 동안 한국제약협회가 심의한 의약품대중광고 건수는 총 502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협회 조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심의건수 중 인쇄광고 부분은 296건으로 전년도 260건에 비해 13% 감소했으며, 방송광고부분은 242건으로 전년도의 274건에 비해 12% 줄어들었다. 대중 광고 심의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제약들이 홍보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있다는 의미다. 대중광고가 줄어든 약들은 기타의 중추신경용약(119), 안과용제(131)와 기타의 순환계용약(219), 기타의 조직세포의 기관용 의약품(490) 등이다. 협회는 “해당 의약품들의 광고건수가 2008년에 많이 증가하였으나 2009년도에는 다시 심의 건수가 대폭 감소했다”면서 “이들 품목들은 한시적으로 증가했던 것
감염위험 노출이큰국가 또는 지역에서 있더라도 장티푸스 백신을 접종하면 집단면역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최빈국 또는 개발도상국의 백신도입이 빨라질 전망이다. 장티푸스는 물과 음식물을 통해 전염되는 위장관 감염질환으로서, 몇몇 풍토성 지역에서는 발생률이 매년 전체 인구의 1%에 달한다. 개발도상국에서 연간 20~60만 명을 생명으 앗아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다당류 Vi 백신이 있으나 주로 선진국의 여행자들만 주로 이용할 뿐 이환율과 사망률의 질병부담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사람들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백신이 최빈지역에서 매우 높은 감염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취학전 아동들에게도 보호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다수의 주민들이 접종을 받은 지역에서
국산 보툴리눔 톡신 개발사인 메디톡스가 직원들에게 지급하기 위해 자사주식 1만주를 처분했다. 회사 측은 23일 자기주식취득결정에 관한 공시를 내고 22일 종가인 23,850원을 기준으로 1만주를 처분해 총 2억3800여만원의 현금을 확보했다면서 이 금액은 앞으로 직원들의 상여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날 회사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2억원 규모(5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추가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