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병원이 지난 14일 재활의학과를 새로 단장하고 축성식을 가졌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성인 및 소아작업치료실이 확장 이전됐고, 운동·소아 치료실 공간도 넓어졌다.특히 우는 아이들을 위한 집중치료실을 따로 두었으며, 근전도기, 연하곤란 자극치료기 등을 추가로 배치해 치료 공간 및 장비부족을 해소했다.이외에도 한곳에 몰려 있던 운동기구들을 치료실 곳곳에 배치시켜 진료대기 환자들이 손쉽게 이용하도록 했다.재활의학과 박주현 과장은 “복도 가득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을 볼 때 마다 미안한 감이 들었었는데 이제야 마음의 짐을 벗어 놓은 것 같다”며 개선된 치료공간에서 최선을 다해 환자들의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치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지난 5월 27일 미국 시카고에서 시행된 미국 전기진단의학 전문의 자격시험(American Board of Electrodiagnostic Medicine)을 통과, 미국 근전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세계적으로 그 권위가 인정되고 시험 합격률이 60%에 불과한 이 자격 시험에 김 교수가 이번에 합격함으로써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성가병원 박주현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김윤태 교수, 성빈센트병원 김준성 교수 등 4명의 교수가 미국 전기진단의학 전문의를 보유하게 됐다.
박주현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박근영·고영진·강세윤 교수, 이진아 전공의)은 지난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 2회 세계 물리·재활의학학회에서 '뇌졸중 환자에서 조기 체위 조절 능력을 통한 보행 예측에 관한 연구'로 최우수 포스터 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박 교수팀의 논문은 뇌졸중 환자에서 앉은 자세 및 체간의 균형 정도가 추후 보행 가능성의 예후 인자가 된다는 사실을 밝혀 낸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뇌졸중 환자에서 조기 재활 치료의 중요성을 확인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미래를 향한 재활의학의 도전을 주제로 열린 본 학회는 오는 2007년에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