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자신의 키나 체중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학업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계백병원 소아과 박미정 교수팀은 최근 소아과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경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학업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다고 밝혔다.박 교수팀은 체격과 정서적인 문제와의 조사를 위해 서울시내 초등학교 4, 5, 6학년생 405명(남:211명, 여:194명)을 대상으로 학교를 방문하여 신체검사 및 설문지 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정서적 총 문제행동점수는 성별이나 연령별 차이가 없는 가운데 키에 불만족 하는 경우는 27.7%, 보통 24.4%, 만족이 47.9%였고, 체중에 불만족 하는 경우는 31.3%, 보통 28.8%, 만족이 39.9%였다.저체중인 경우에는 미성숙,
간세포치료를 위한 간구상체를 만들 때도 나노입자의 활용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순천향대학교병원 외과 최동호교수팀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김병수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고분자 나노입자를 사용해 일반 간구상체보다 짧은 시간에 크기도 크고 세포수도 많은 양질의 간구상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 교수팀은 쥐의 간세포를 고분자 나노입자를 이용해 간세포구상체를 만들어 배양하고, 이를 일반 간세포로만 만든 간구상체와 비교했다. 비교연구결과 세포 배양시 나노입자를 이용한 간구상체가 일반 간구상체보다 세포수와 크기에서 30% 이상의 증대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또한 간구상체를 절개하여 관찰했을때 나노입자를 사용한 간구상체의 간세포가 월등히 치밀하게 배양되는 것도 확인됐다.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이 지난 11일‘제34회 눈의 날’을 맞아 녹내장을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100여명의 환자, 보호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 건강강좌에서 손용호 교수가 녹내장의 원인, 진단, 치료법, 예방에 대해 설명했다. 손 교수는“녹내장은 실명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안질환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실명 원인의 15% 차지를 차지한다”며, “국내에서는 전체 인구 중 2% 가량(약 90∼100만 명)이 녹내장 환자로 추정되지만 그 중 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는 약 20∼30만 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녹내장의 위험인자로 고안압, 고연령, 당뇨, 고도근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을 꼽았다. 치료와 관련해서는 “녹내장은 진행성의
소화기학을 처음 접하는 의대생과 전공의, 소화기질환을 단기간에 알고자 하는 의사를 위한 ‘계통적 강의를 중심으로 한 소화기학’개정판이 나왔다.이 책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세균학적 특성과 역할, 감염경로, 진단법 및 치료 등을 자세히 다뤘으며 위식도역류질환 등의 식도분야 내용을 대폭 개정했다. 또한 기능성 위장관질환의 역학과 병태 생리를 별도로 구성하고, 다양한 항바이러스제제의 간질환 치료제 개발과 바이러스 간염 분야의 내용을 개편하고 치료지침으로 확인된 자료들을 추가했다.특히 순천향의대를 비롯해 가톨릭의대, 고려의대, 서울의대, 아주의대, 연세의대, 울산의대, 중문의대, 한양의대 등 여러 대학의 교수들이 참여해 보다 심도 있는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되어있다.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연구소, 고려의학, 4
【독일·레겐스부르크】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 소아과 Hans Wolfgang Kreth교수는 “파르보바이러스 (parovirus)B19는 환상홍반의 병원체로 알려져 있지만, 기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점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고 바이러스학회인 ‘ConVir 2004’에서 지적했다. 사람병원성을 가진 파르보바이러스 B19는 1975년에 발견됐다. 그로부터 10년 후 이 바이러스의 비말감염에 의해 이전부터 알려져 있던 환상(고리모양)의 홍반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Kreth 교수는 환상홍반은 정확히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전형적인 특징으로 여겨지는 중앙부가 퇴색한 고리모양의 피부발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교수는 “실제 형상은 화환(꽃장식
【독일·비스바덴】 30세 독일 여성이 3개월 전 인플루엔자 감염증에 걸린 이후 지속성 건성기침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 이러한 증례를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어떤 순서를 거쳐야 할까. 독일 본대학병원 내과 Selcuk Tasci박사는 제110회 독일내과학회에서 참가자들과 일문일답형식으로 이 증례에 대해 설명했다. CD4/CD8비 정상이라도 주의 우선 Tasci박사는 “이 증례에서는 타진(打診)을 통해 청음이, 청진에서는 폐포음이 확인됐다. 혈액과 혈청 수치에 특별한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CRP도 정상범위였다”고 보고했다. 교수는 그 다음 조치에 대해 1)4주간의 상태를 관찰하고 2)기침약을 처방하고 3)알레르기 검사 또는 심리요법에 의한 해명을 시도한다 4)폐기능검사와 흉부X선 촬영을 실시한다―는 치료법을
【뉴욕】 과일이나 콩을 통해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만성호흡기질환증상, 특히 가래를 동반하는 습성기침 발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캘리포니아대학(데이비스) 역학·예방의학 Lesley M. Butler박사는 중국계 싱가포르인 보건조사 데이터를 이용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2004;170: 279-287)에 발표했다. 비전분질다당류 효과적 Butler박사는 흡성기침군 571명과 호흡기증상이 없는 남녀 4만 4,068명을 대조군으로 하여 조사했다.그 결과 전향적 데이터는 습성기침의 병인에 대한 식사 효과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식이섬유 및 사과나 포도 등 특정 비감귤계 과일의 주성분인 비전문질다당류(
【영국·버밍검】 버밍검대학 임상시험부의료통계학과 Keith Wheatley교수팀은 초기 파킨슨병(PD)에 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 염산셀레길린(selegiline HCI)의 효과를 새롭게 메타분석한 결과, 효과적이고 안전한것으로 나타났다고 BMJ속보판을 통해 발표했다. 이것은 Wheatley교수를 중심으로 한 버밍검대학 연구팀이 실시한 17건의 무작위화시험(3,525명)의 메타분석 결과다. 초기 PD에 플라시보 또는 레보도파 대신에 셀레길린을 이용하면 PD로 인한 장애나 운동장애를 줄일 수 있을 뿐만아니라 레보도파 치료를 계속할 필요성도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수팀은 “셀레길린 사용으로 양호한 효과가 얻어졌으며 실질적인 부작용이나 사망위험도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타분석을 실시한 것은 셀레길린의 사
【영국·노팅검】 변형성 관절증 환자의 관절통을 완화시키기 위한 국소용 약제는 단기간에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가이드라인은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BMJ(2004; 329:324)에 발표됐다. 노팅검대학 Jinying Lin 박사와 이 대학 역학과 Weiya Zhang 강사팀은 “치료시작 후 2주 동안은 국소 NSAID의 효과가 플라시보보다 높았지만, 그 다음 2주 동안에는 이러한 경향이 사라져버렸다”며 “국소 NSAID는 수치적으로 경구NSAID보다 효과가 떨어지며, 특히 첫 주(週)에서 나타난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했다. 이것이 관절통 완화에 국소 NSAID를 권장하는 현행 가이드라인의 수정이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번 결과는 국소 NSAID와 경구 NSAID 또는 플라시보
【미국·베데스다】 미국소화기병학회(AGA)가 “CT결장내시경은 매우 유망하지만 아직은 기술이 개발 중이며 CT결장경에 의한 결장직장암 스크리닝 결과에는 오차가 있다”는 동향 보고를 Gastroenterology(2004;127:970-984)에 발표했다.버추얼은 매력적 그러나…여러 연구기관과 전문학회 가이드라인은 50세 이상 성인에 결장직장암 스크리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암사망 2위인 결장직장암을 스크리닝하는 검사법은 많다. 승인된 검사법만해도 바륨주장검사, 변잠혈검사, S상결장경검사, 결장경검사가 있으나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갖고 있다.AGA의 Emmet B. Keefe회장은 “완벽한 결장직장암 스크리닝법은 없다. CT결장경은 현재로서는 정밀도와 편리성이 가장 높다고 할 순 없지만
【미국·알렉산드리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결장암의 새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stage II인 결장암을 성공적으로 수술받은 환자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아쥬반트(보조약)요법이 필요없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2004;22:3408-3419)에 발표했다.유의한 임상효과 확인안돼새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의학적으로 다른 문제가 없고 평균적인 위험을 가진 stage II 결장암환자에 대해서는 아쥬반트요법은 권장할 수 없다.대부분의 임상시험에서는 이 환자에 대한 아쥬반트요법의 효과는 미미하게 나타날뿐 유의한 임상효과가 입증되지 않고있다. 수술 후에 아쥬반트요법을 받은 환자는 수술만 받은 환자에 비해 술후 5년 생존율이 약 4~5% 높아진다. stage II의 결장암환자를 대상자에 포함
【뉴욕】 신생아 철침착증으로도 알려져 있는 신생아 헤모크로마토시스(newborn hemach-romatosis, NH)는 희귀한 신생아 질환으로 때로는 치사적이기도 하다.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지만 진단법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마운트사이나이의대 소아간이식 프로그램 Shane R. Smith박사는 하순 소타액선(lesser salivary glands) 생검을 이용하는 진단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Archives of Otolaryngology Head & Neck Surgery(2004;139:760-763)에 발표했다. 박사는 그러나 철침착을 보이는 간생검의 표본은 NH에 특이적이지도 않고 간생검 자체는 응고장애가 있는 환아에 위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 Smith박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