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가 총 60건 발생한 가운데 50건에서는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반장 김중곤)은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망례 54건을 심의한 결과, 50건은 명확한 인과성이 없거나 인정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인과성이 인정된 경우는 뇌정맥동혈전증 1건과 발열 후 경련으로 인한 혈압저하 1명 등 2건이며, 나머지 2건은 판정 보류 상태다. 

피해조사반의 사망사례 11건에 대한 9차 심의 결과에서도 예방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는 평균 82세, 모두 기저질환자였으며 접종 후 사망까지 평균 4.3일 걸렸다.

추정 사인이 기록된 9건에서 나타난 폐렴, 패혈증, 급성신부전이었다. 현재 부검은 3건에서 진행 중이다.

같이 심의한 중증 사례 10건 역시 인과성이 없었다. 이들은 평균 60세, 기저질환자는 약 64%였으며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까지는 평균 6.8일이 걸렸다.

나머지 1건은 예방접종 후 신경학적 증상인 급성파종성뇌척수염 추정 사례로서 자료 보완 후 재논의할 예정이다.

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1~9차 심의현황(단위 건)
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1~9차 심의현황(단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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