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시간 짧고, 상처 적어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최첨단 수술로봇시스템이 개발됐다.

한양대병원 신경외과 김영수 교수팀은 미세침습적 시술을 돕는 ‘양방향방사선 투시기 로봇 시스템’(Biplane fluoroscopy robot system : BFRS)을 세계최초로 개발, 국내특허출원에 이어 국제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BFRS는 미세침습적 수술 전반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영상을 주로 사용해 시술하는 척추수술, 신경외과 뇌수술,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등의 수술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BFRS 구성도
 

김 교수는 BFRS의 장점에 대해 “수술과 마취시간을 줄여주고 수술 상처와 출혈을 최소화시켜 환자의 부담을 덜어준다”며 “2010년 이후에는 원격 수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2년부터 보건복지부 의료기기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3년간 진행된 결과로, 임상적용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