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NK(내추럴킬러) 세포치료제 스타트업 씨티셀즈(대표이사 김민석, 이정민)가 글로벌 연구역량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1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NK 세포 및 단백질 치료제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대전캠퍼스 개소식을 가졌다. 회사는 기존 대구 및 홍릉 캠퍼스를 포함해 총 3개의 캠퍼스와 판교 파스퇴르연구소 내 본사와 함께 암 진단-치료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씨티셀즈는 지난 2018년 4월에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원천기술개발사업과 이공분야기초연구실 사업,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주관 기술이전 연구사업개발(R&BD)에 선정됐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프로그램(TIPS)과 한국연구재단 주관 바이오코어 퍼실리티(공공기관이 창업공간·장비 구축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정부가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 등 굵직한 국가 과제에도 참여했다. 

국내 대규모 벤처캐피털 투자 및 전략적 투자도 유치했다. 2020년부터 인라이트벤처스, LSK인베스트먼트, 충남대기술지주, UTC인베스트먼트, KB증권,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대규모 투자사로부터 5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밖에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양산부산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분당차병원 등과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꾸준한 연구성과를 올리고 있다.

투자사의 호평도 이어졌다. LSK인베스트먼트 이명권 상무는 "씨티셀즈가 보유한 기술은 그동안 세포치료제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이라며 "치료효과와 시장성을 동시에 겸비한 치료제로 항암세포치료제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정광호 신사업개발실장은 “세포치료제의 시장 성장은 물론, 백신을 포함한 바이오의약품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씨티셀즈가 새롭게 추구하는 첨단 면역 조절 연구를 통해 갑작스런 질환으로부터 인류의 건강을 지켜낼 핵심 가치를 만들 것으로 믿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초로 투자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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