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도입 예정인 얀센의 코로나19백신에 미국에서 혈전증 우려로 접종 중단이 권고됐다.

미식품의약국(FDA)과 미질병통제센터(CDC)는 현지시간 13일 존슨앤존스 자회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에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증이 발생했다며 한시적으로 접종 중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얀센백신은 미국에서 긴급승인을 받아 12일 현재까지 680만회 접종됐으며 6건의 혈전증이 보고됐다. 모두 18~48세 여성에서 발생했으며 접종 6~13일 이후에 증상이 나타났다. 얀센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백신 처럼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미CDC는 오는 21일 예방접종자문위원회를 소집해 이들 혈전증 사례를 검토하고 잠재적 중요성을 평가할 계획이며 미FDA 역시 사례 조사와 함께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얀센백신을 허가했으며 정부는 600만명 분을 2분기 내에 차례대로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접종 계획에 차질 가능성이 우려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