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의 폐암치료제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이 이달부터 LK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성폐암 1차 치료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알룬브릭은 2018년 11월 이전에 크리조티닙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ALK 양성 진행성 또는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로 국내 허가받았다. 이어 2020년 8월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된데 이어 7개월 지나 급여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환자의 1,2차 치료 모두에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알룬브릭의 효과는 3상 임상시험 ALTA-1L에서 확인됐다. 2차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알룬브릭은 대조약물인 크리조티닙투에 비해 질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약 51% 개선했다.

무진행생존기간은 3배 길었으며(29.4개월 대 9.2개월) 뇌전이 환자의 두개내 질환 진행 및 사망위험도 69% 낮췄다. 이밖에도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 및 삶의 질, 신체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도 "알룬브릭은 내성과 뇌전이, 환자의 삶의 질 개선 등 기존 치료 환경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미충족 수요를 채워줄 뿐만 아니라 하루 1회 복용으로 질환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 ALK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환자와 그 가족, 의료진에게 더 나은 치료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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