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성-안쪽-바깥주름 순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은 쌍꺼풀 수술시 내향성 주름형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서울백병원 성형외과 박성규 교수팀은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지에 발표한 ‘한국인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쌍꺼풀 주름의 종류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6년간 979명(17~30세)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눈안쪽의 쌍꺼풀 라인에서 바깥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모양(이른바 내향성주름형, in-out중간형)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제까지 20대 한국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쌍꺼풀 모양은 안쪽주름형으로 생각해 왔다. 수술 전 사진만을 보여주고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안쪽주름형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직접 쌍꺼풀을 만들어 보여주고 다른 환자의 수술 사진도 보여준 결과, 선호도가 안쪽주름형 269명(30.2%), 내향성주름형 421명(43.0%), 바깥주름형 262명(26.8%)으로 나타나 전체 연령층에서 내향성주름형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박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 자연스러움 이상의 미용효과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인의 선호도에 차이는 있겠지만 구체적인 상담을 받으면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꺼풀 모양은 크게 눈안쪽의 쌍꺼풀 라인에서 바깥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안쪽주름형’(infold)과 안쪽과 바깥쪽이 비슷한 ‘바깥주름형’(outfold)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