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유로 밤에 잠들기 어려운 불면증. 수면장애라고 부르기도 한다. 불면증은 잠들기 어려운 '입면장애'와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수면유지장애'로 분류되는데, 불면증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현대인들의 수명을 80년이라고 할 때 일하는 시간은 26년, 잠자는 시간은 25년이라는 계산 결과가 있는 만큼 수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최근에는 야근 등 여러가지 이유로 뇌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고 있다. 

그러다 보니 피로가 누적되면서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인 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피로는 불면증이 미치는 영향 중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성장호르몬은 수면하는 동안 세포의 재생과 노화된 세포의 소멸에 관여하는데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수면시간에는 뇌도 쉬면서 정신적 피로를 회복하고 기억을 정리하기 때문에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숙면은 매우 중요하다.

불면증 환자 중에는 우울한 기분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우울증은 감정기복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둔화돼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상태를 주로 나타낸다. 집중력이나 주의력 감소 뿐만 아니라 의욕까지도 상실될 수 있어 매우 힘든 정신적 문제를 초래한다. 

우울증이 심해지면 아예 잠을 자기 힘들어지거나 반대로 두뇌 각성 호르몬이 저하돼 24시간 자도 잘 못 일어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

메가탑한의원 오성원 원장[사진]에 따르면 한방에서의 불면증 치료약은 몸에 해롭지 않으며 막힌 기운을 풀어주고 정신과 두뇌 활동을 안정화하고 강화시켜 저항력과 면역력을 상승시켜주어 불면증을 치료하는 데 큰 장점이 있다.

오 원장은 "일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1개월 이상 잠들기 어렵거나 잠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그로 인해서 낮 동안에 피로감이 몰려와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면 검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약은 우선 체질과 증상에 따라 처방되며 숙면을 방해하는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한다. 그리고 신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어 안정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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