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과학회 추계학회서 효과발표

당뇨병을 동반한 고지혈증 환자의 총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고려대의 내분비내과 최동섭 교수는 “리피토는 고지혈증 환자뿐 아니라 당뇨병성 고지혈증 환자의 콜레스테롤을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일차 치료에서 지질저하제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는 리피토 시판 후 조사와 병행해 시행된 개방표지, 다기관, 비비교, 가변용량 연구. 대상자는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복합형(혼합형) 고지혈증, 식사요법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원발성 이상 베타지단백혈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였다.

2004년부터 9월까지 전국 66개 병원에서 총 2,182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이 중 당뇨병 환자는 1,514명이었다.

전체 고지혈증 환자에게 리피토를 4주 이상 투여한 결과, 총콜레스테롤(TC), 중성지방(TG), LDL 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각각 27.4%, 13.7%, 35.5%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p<0.0001)

당뇨병을 병발한 고지혈증 환자(1,514명)도 TC, TG, LDL-C의 수치가 각각 26.6%, 12.0%, 34.8%의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p<0.0001).

특히 LDL-C이 100mg/dl 미만으로 나타난 환자가 리피토 투여전 2.8%(707명 중 20명)에서 투여후 52.6%(707명 중 372명)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전체 2182명 환자 중에서 1.5%(32명)에서만 이상 약물반응이 보고돼 약물부작용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