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치료제인 피메크로리무스가 스테로이드 외용제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 대체치료제로 가능성이 제시됐다.

최근 열린 2005년 유럽피부과학회 (EADV: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서 캐나다 토론토대학 닐 쉐어(Neil Shear) 박사는 “스테로이드 외용제가 맞지 않거나 잦은 스테로이드 사용을 잠시 중단하고자 할 때, 엘리델이 민감한 피부 치료에 간헐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제”라고 밝혔다.

박사는 경~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기왕력을 가진 5개국 29개 센터의 12세 이상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피메크로리무스투여군과 플라세보 군으로 나누었다.

치료 시작 8일 후부터 피메크로리무스 투여군은 플라세보 투여군보다 뚜렷한 개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피메크로리무스 치료군의 20.8%가 얼굴 피부염을 완전 또는 거의 없앤 반면 플라세보 투여군에서는 7.1%에 불과했다.

이중맹검단계가 끝나는 43일째에 2개 환자군 사이의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완전 제거 및 대부분 제거 46.5% vs. 16.2%). 엘리델 환자들은 개방표지(open-label) 단계 기간 동안에 계속 개선 상황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