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심근경색 치료가능성 높여

2가지 세포를 혼합 투여해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내는 혼합 줄기세포 치료법이 개발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혈관협착으로 인한 순환기질환의 치료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Circulation(impact factor 12)에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팀(윤창환, 허진 연구원)은 2가지 세포가 상호보완적인 성질을 갖고 있는 것에 착안하여 두 세포를 혼합해 혈관질환 치료에 적용해보기로 했다.

이러한 견해는 지난해 Arteriosclerosis, Thrombosis, & Vascular Biology(impact factor 7)에서 연구팀이 밝힌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그 결과, ‘초기 혈관내피 전구세포’는 혈관생성 촉진 물질을 많이 분비하여 혈관신생을 돕고 ‘후기 혈관내피 전구세포’는 자신의 분열/증식/분화능력이 탁월하여 신생 혈관 자체를 만들어내는 혈관신생 메커니즘에서의 역할 분담론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하지에 허혈을 일으킨 누드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에서도 다리의 괴사를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초기 전구세포 25만개와 후기 전구세포 25만개를 혼합시켜 50만개를 주입할 경우 같은 수의 초기 또는 후기의 전구세포만 주입한 경우에 비해 혈관 신생이 2배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도플러 혈류 검사법과 신생 혈관의 조직학적 검사법 결과).

또한 허혈 하지의 괴사도 대상례 전체에서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