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함께 한국인이 노후에 가장 걱정하는 질환은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국내 단일질환 사망률 1위인 무서운 질환이다. 생존하더라도 후유증이 남을 경우 여생을 신체장애 상태로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초기에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는다면 일상생활 복귀 가능성은 높아진다. 전문가에 따르면 재활치료를 잘 받을 경우 신체기능 회복률은 80%에 이른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파열돼 뇌조직 일부로 혈액이 유출되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으로 나뉘며, 발생 위치와 정도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참튼튼병원(대구) 뇌신경재활치료센터 김태건 원장[사진]은 "뇌졸중환자는 급성기 치료 후 발생 증상에 따른 재활치료가 필수"라면서 "뇌졸중 발생 후 첫 3~6개월 사이에 실시해야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설명했다.

뇌졸중환자의 맞춤형 치료 계획은 신경외과나 신경과에서 전문 재활팀과 상의해서 일주일에 최소 5일 이상, 하루에 최소 3시간 이상 과제 지향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표적인 재활치료로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인지치료, 언어치료, 연하치료, 심리치료, 통증치료, 음악치료, 재활간호 등이며 이 중에서 환자 개인 별 상태에 맞춰 종합적으로 재활치료를 실시한다.

따라서 뇌졸중 재활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뇌졸중 급성기 치료를 끝낸 후 치료 결과에 따라 맞춤형 재활치료가 가능한 전문재활 센터를 갖췄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