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오병희 교수, 노바티스 차세대 항고혈압제 ‘알리스키렌’
글로벌 신약 등록을 위한 제 3상 (Phase IIIa) 글로벌 임상시험


글로벌 다국가 임상시험에 국내 연구진이 책임을 맡게 됨으로써 국내 의료진 임상수준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서울대병원과 한국노바티스는 4일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병희 교수가 노바티스의 개발중인 차세대 항고혈압제 ‘알리스키렌’의 글로벌 신약허가를 위한 다국가 공동임상시험의 총괄연구책임자로 최근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글로벌 최초 신약 등록을 위한 다국가 제3상 임상시험’(Phase IIIa pivotal study)의 총괄연구책임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오병희 교수는 최초의 레닌 억제제계 항고혈압제인 알리스키렌의 미FDA와 KFDA 등 전세계 보건당국의 신약 등록허가를 위한 제3상 글로벌 임상시험 (SPP2308 Phase IIIa pivotal study)에 참여하고 있다.

이 임상시험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과테말라 등 5개국의 70개 이상 임상시험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하여 1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책임자로 선정된 오 교수는 알리스키렌 다국가 임상시험의 총괄연구책임자로서 연구자를 대표하여 관련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처음 검토하는 유일한 외부 전문가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관련 임상시험 결과를 관련 의학저널 (미고혈압저널)에 논문 또는 관련 학회 (미국심장학회 또는 미고혈압학회 등)에 발표할 때 제1저자 역할도 하게 된다.

알리스키렌은 현재 제3상 임상개발단계에 있는 최초의 경구용 레닌 억제제계 항고혈압제로 차세대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 치료제로서 신장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분해효소인 레닌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