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안저촬영 5년새 3.6배 증가

눈 뒷부분의 진단과 치료의 방침을 정하는 형광안저촬영검사(FAG)가 5년새 3.6배나 늘어나 국내 망막질환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처음으로 형광안저촬영검사 6만건을 돌파한 김안과병원이 5년간 3만 3,686건을 분석한 결과, 1999년 2,369건에서 2004년 8,554건으로 3.6배로 급증했으며, 연령별로는 60대가 2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50대, 40대 순이었다.

증상별로는 당뇨망막병증, 중심성 장액 맥락망막병증, 망막정맥폐쇄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검사에서도 당뇨망박병증이 가장 많았다.

망막센터 이태곤 교수는 “형광안저촬영이 급증한 것은 인구의 노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망막질환자의 증가로 보인다”고 말했다.

형광안저촬영은 망막의 혈류순환 및 망막·맥락막 질환에 의한 눈의 변화를 알 수 있는 필수적인 검사법이다.

망막, 시신경, 포도막 등 눈 뒷부분 질환의 진단 및 치료방침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고 치료결과의 평가나 질환의 진행여부 비교에도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