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00억 수입대체

척추성형술에 사용하는 골 시멘트가 아시아 최초로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성바오로병원 척추클리닉팀(신경외과 지철·최현철, 정형외과 박성진교수)은 한국요업기술원 이상천박사, (주)경원메디칼과 공동으로 기존 골 시멘트들의 단점을 보완한 골 시멘트(OPTIMUM-S)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골 시멘트는 대부분 미국과 유럽 국가들 제품으로, 높은 발열온도와 X-Ray 상의 선명도, 압축강도 등에 문제가 있었다.

지 교수는 “액상시간(liquid time)이 수입품들은 약 4~5분 걸리지만 이번에 개발된 골 시멘트는 1~2분으로 나타나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며 “결과적으로 보다 빠른 시간 내에 골 시멘트 주입시술을 마칠 수 있음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 시멘트 국내 수입시장 통계에 따르면 2002년 214억원이던 것이 2003년에는 231억원, 2004년 247억원, 2005년 300억원, 2006년 400억원, 2007년 500억원 이상으로 골 시멘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골 시멘트는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아 (주)경원메디칼에서 (OPTIMUM-S)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