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의대 김유선 교수팀 발표
10년생존율 66%로 안전
‘조심' 대 ‘안전' 논란 일축
60개월간 관찰 결과 국제학회지 게재
생체 신이식은 안전하다고 발표돼 주목을 모으고 있다.
연세의대 김유선교수팀(지도교수 박 길 교수)은 Transplantation誌(1월 27일자)에 「IgA 병증에 의한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서 시행한 생체 신장이식(Live donor renal transplantation in end-stage renal failure patients from immunoglobulin A nephropathy)」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혀 국제학회에서 안전성과 관련된 논란을 불식시켰다.
김 교수팀은 IgA 신병증으로 말기신부전증에 빠진 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생체 신이식을 시행하고 평균 60개월간을 추적 관찰한 결과, 장기간 이식신 생존율은 기타 다른 질환에서 이식한 경우와 차이가 없으며 10년 이식신 생존율이 66%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축적 IgA 병변의 재발은 조직검사를 시행한 환자에서 44%에 달했으나 재발자체가 이식신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또한 이식신내 재발은 신장공여자의 종류, 조직적합항원의 적합도 그리고 특이항원의 존재에 따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연구팀은 『IgA 신병증환자에 대해서 외국에서 흔히 우려하고있는 생체신이식이나 조직형이 잘맞는 공여자의 이식은 계속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논문은 사구체신염중 가장 흔하고, 특히 동양권과 대양주 그리고 프랑스에서 호발하는 IgA 신병증환자에서의 신이식 결과에 대한 연구보고다. 지금까지 소수 환자를 단기간 추적관찰한 외국의 결과의 미비점과 논쟁점을 국내연구진이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그리고 체계적으로 추적 관찰하여 기존의 결과를 수정 보완해 세계적인 잡지에서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