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병원(원장 박주승)이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신장실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기존에 오후 5시까지 운영되던 인공신장실이 내달 1일부터 매주 월·수·금요일마다 밤 9시까지 연장하여 야간투석을 할 수 있게 바뀌었다.

신장내과 김현정 교수는 “혈액 투석 치료는 시간적인 제약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어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경우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직장을 그만 둬야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조치로 원활한 사회생활은 물론 기존 환자들의 사회복귀를 동시에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을지대병원 인공신장실은 총 24대의 혈액투석기와 1대의 신대체기를 보유하고 감염을 최소화하는 분말투석액을 상용화하고 있으며, 장기투석환자들을 위한 고효율투석을 시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