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담배가격 인상 후 흡연율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는 담배가격 인상정책의 효과 분석을 위해 3차례(3월, 6월, 9월)에 걸쳐 한국 갤럽을 통해 전국 흡연율 표본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지난 20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9월 57.8%이었던 성인 남성흡연율이 지난 3월 말 53.3%로 감소했고, 6월 52.3%, 9월 현재 50.3%로 감소했다.[그림1]

[그림1]성인 남성의 연간 흅연율 변화 추이
 


특히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 흡연율은 21.3%, 100∼199만원 계층도 13.0%감소해 저소득층의 흡연율 감소가 두드러졌다.[그림2]

[그림2]성인 남성의 소득계층별 흡연율 변화
 

복지부는 지난 25년간 비가격 위주의 금연정책으로 흡연율이 연 평균 1%미만으로 하락한 것에 비하면, 이번 담배가격 인상정책은 국제기구(세계보건기구, 세계은행 등)의 권고나 미국과 영국 처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10)에서 2010년까지 성인 남성 흡연율을 30%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