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가 중국 항서제약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SHR-1701을 국내 독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SHR-1701은 PD-L1과 TGF-βRII 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표적 융합단백질로, 다양한 항암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종양 미세환경에서 암세포의 섬유화(fibrosis)를 억제해 면역세포와 치료제로부터 암세포를 보호하는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는 특징이 있다고 동아ST는 설명한다.

현재 TGF-β는 PD-(L)1 억제기전 면역항암제들의 단점인 낮은 반응률의 원인으로, 국내외에서 양쪽을 동시에 억제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높이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아이큐비아 기준 2015년 연간 약 20억 원에서 지난해 약 2,100억 원으로 급성장했으며, 향후 허가된 제품의 사용범위가 확대되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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