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환자에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심근기능이 좋아지고, 재협착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김경수 교수팀은 심근구출율이 평균 30%인 환자 25명에게 스텐트삽입술(관동맥성형술) 4주 후 줄기세포를 환자의 경색심근부위에 주입한 결과 심근구출율이 40%까지 향상되고 재협착률도 10%까지 낮아졌다고 밝혔다.

기존 국내임상에 의하면 스텐트 시술 후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재협착률이 70% 이상으로 나타나 환자치료에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김 교수는 “스텐트 시술 4주 후 줄기세포 치료를 해야 재협착의 부작용 없이 심장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정상인의 심근구출율은 60%로 40%이상이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며, 시술한 환자 모두에서 부작용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자 2명이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시술도 함께 호전되는 사실이 발견돼 줄기세포 치료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순환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