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수술에는 체력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야 보다 안전하게 수술을 마칠 수 있다(예담성형외과 제공)
노년층 수술에는 체력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야 보다 안전하게 수술을 마칠 수 있다(예담성형외과 제공)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가 가까워지고 있다. 추석 효도선물을 준비하려는 이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보이는 가운데 최근에는 안티에이징 성형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얼굴 뿐만아니라 목 부위까지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목주름 시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목주름 하면 대개 가로 주름을 생각하기 마련. 하지만 노년에는 세로 주름도 잡히게 되고 탄력 저하로 처지기도 한다. 이럴 경우 기억 목주름성형이 적합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예담성형외과 조성돈 원장에 따르면 기억 목주름성형은 피부탄력 저하로 늘어진 세로형 목주름의 조직을 제거해 매끈하게 만들어 준다. 안티에이징 수술의 주 목적인 주름 개선은 물론 얼굴 라인까지 개선되기 때문에 정면과 측면 어디에서 보아도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받는 본인나 자녀 입장에서는 나이로 인한 수술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 수술 시간이나 마취에 대한 부담으로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조 원장은 "목주름성형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환자의 현실적인 고민을 반영해야 한다"며 몇가지 고려사항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마취술에 대한 염려가 큰 노년층의 특성상 마취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야 한다. 기억 목주름성형은 일반적으로 거상술 등 안티에이징 수술하면 떠올리는 전신마취나 수면마취를 진행하지 않는다. 목 부위에만 국소마취하기 때문에 마취 부담없이 수술받을 수 있다. 다만 수면마취를 요구할 경우 가능하다.

두 번째로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만큼 체력 부담도 줄일 수 있어야 한다. 기억 목주름성형은 2시간 남짓 수술이 이루어져 고령의 환자도 체력적으로 큰 무리가 되지 않는다. 절개 역시 목 부위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는 만큼 최소절개만으로도 충분히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최소절개는 흉터를 최소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흉터 자체가 크게 남지 않고, 목과 턱의 각도로 인해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게다가 보통 수술 후 3개월 정도 경과하게 되면 흉터가 옅어지면서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

조 원장에 따르면 기억 목주름성형은 목 부위 노화의 핵심인 세로형 목주름의 피부와 지방 등을 직접적 제거하기 때문에 효과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다만 환자마다 목주름의 양상이 모두 다른 만큼 반드시 의료진과 환자 간 충분한 진단과 소통이 필요하다. 또한 수술 결과 뿐만 아니라 수술도 편히 받을 수 있도록 환자의 나이와 동반질환, 생활습관까지 모두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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