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최대 88% 절감

소아 뇌성마비에 보톡스가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면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입원환자의 경우 88%가 줄어든 약 7만원, 외래환자는 67% 정도가 감소된 약 19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주름 치료제로 알려진 보톡스가 소아 뇌성마비 환자들의 재활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9월 1일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적용 범위는 경직성 및 혼합성 뇌성마비 환아가 수술 전 재활치료를 위해 보톡스를 맞거나 수술 후 잔존 변형의 치료와 재발방지 목적으로 시술받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신촌 세브란스 재활병원의 박은숙 교수는 “보톡스 주사 후 1~2주면 보행이 쉬워지고 균형도 잡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호전된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며 “보톡스 치료를 물리치료와 조기에 병행하면 최상의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