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오는 30∼내달9일 홀리데이인 서울에서 11일간의 과정으로 ‘2005 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영문명칭: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2005)을 설치·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및 WHO/WPRO(WHO서태평양지역사무소), UNESCAP(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등 국제기구와의 공식 협력 하에 실시되는 건강보험 분야 정규 국제연수과정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늘어난 총 15개국 34명이 연수에 참가하게 되는데 아시아 주변 개도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WHO 소속 스테프들도 연수생으로 참가하게 된다.

이번 연수과정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건강보험을 최근 처음 도입했거나 도입 후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단계에 있어 전 국민 건강보험 적용, 효율적인 관리운영체계, EDI 전산청구시스템 등 한국의 건강보험 운영사례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한국 건강보험제도 전반에 관한 각 분야별 내용을 중심으로 국제 사회보장 동향, 보건의료 재원조달, 진료비지불제도 등 제도 일반에 관한 내용도 폭넓게 다룬다.

또한 연수기간 중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건강보험 관련기관과 공단 일산병원, 한미약품(주), (주)솔고바이오메디칼 등 보건의료 관련 산업체에 대한 현장 견학을 통해서 한국 보건의료제도 전반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공단관계자는 이번 연수사업을 통해 아시아·아프리카 등 후발개도국의 연수수요에 대응한 충실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이들 국가들의 사회보장분야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국가 이미지 제고 등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국가위상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