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대학병원 조사결과발표

알코올 중독을 결정짓는 유전자(ADH1B His47Arg)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한강성심병원 신경정신과 최인근 교수와 주)SNP Genetics(대표 신형두)연구팀은 알코올탈수소효소(ADH)를 정밀분석한 결과 여러 유전자 변이 중 ADH1B에 존재하는 하나의 단염기다형(SNP)이 알코올 중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Human Mutation 8월호에서 밝혔다.

연구팀은 6개 대학병원(한강성심,한양대,명지대,춘천성심,중앙대)에서 약 350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중독환자와 정상인을 대상으로 2개의 유전자(ADH1B, ADH1C)에 존재하는 SNP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ADH1B His47Arg만이 알코올 중독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보다 알코올 중독환자와 정상인의 유전적 차이를 뚜렷하게 구별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5~10년정도 후에 임상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약개발 정보 등에 적용될 경우 경제적인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