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신규확진자가 집중 발생하는 가운데 최근 2주간 신규확진자의 약 90%는 수도권에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80% 이상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사례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 0시까지 발생한 신규확진자는 618명이며 이 가운데 지역집단발생이 438명(약 71%)이었다. 주로 종교 및 요양, 사회복지시설,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은 82명(13%), 병원 및 요양병원 24명(약 4%), 접촉자 11명이었다. 감염경로 확인 중인 경우는 63명(10%)에 달했다. 60세 이상 고령자도 뿐만 아니라 50세 이상 연령층의 중증 위중환자도 늘어났다. 

15일 정오 기준으로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3명이 추가돼 총 110명으로 늘어났다.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자는 접촉자 5명이 추가돼 169명이 확진됐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자는 2명이 늘어 총 19명이다. 

인천계양구에서 13일 발생한 초등학생 확진자 관련해서 가족 3명이 추가됐다. 현재 감염원과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대본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 집중보호, 환자 증가에 따른 의료자원 확보, 사회적 거리두기로 연쇄감염을 차단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부터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신규확진자가 한자릿 수로 줄어들 때까지 무기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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