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잤는데도 특별한 이유없이 일상생활이 어려울정도로 피곤하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러한 증상과 함께 전신 또는 특정 부위의 통증이 생기면 어떤 사람들은 운동을 더하거나 약국에서 구입한 피로회복제로 대수롭게 넘기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방법으로 증상이 해결됐다면 다행이지만 수개월간 반복되는 경우에는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봐야 한다는게 전문가 의견이다.

박용식신경과의원 박용식 원장[사진]으로부터 섬유근육통의 발생 원인과 관리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섬유근육통이 무서운 이유는 피로감과 통증을 중심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단순 피로나 컨디션 저하라고 무시하고 방치할 경우에는 목과 허리, 어깨 등 신체 주요 부위의 통증이 매우 강해져 고통스러움을 호소하게 된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정도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초기에 정확한 검사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박 원장에 따르면 만성피로와 단순 컨디션 저하 등 증상을 구별하기 어려운 섬유근육통은 다음과 같은 몇가지 특징이 있다.

첫번째는 피로감이다. 평소와 비슷한 패턴으로 생활하는데도 계속 하품을 하거나 극심한 피로감을 비롯해 점차 두통, 불면증, 우울함 등의 감정의 변화가 생기는 증상이 있다

두번째는 구조적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통증이다. 목과 허리 등 신체의 특정 부위에서 통증이 시작이 된 후에는 점차 전신으로 퍼지는 형태다. 구조적 원인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고 단순히 움직이거나 눌렀을 때 느끼는 통증이 아닌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피로와 구조적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통증 등 크게 2가지로 섬유근육통을 자가진단할 수 있다. 단순 피로감과 함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여러가지 증상들이 수개월간 지속하거나 뚜렷한 구조적 원인이 분명치 않는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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