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대사 위험요인도 함께 개선

비만치료제로 알려진 사노피 신데라보의 아콤플리아(성분명 리모나반트)가 당화혈색소(HbA1C)와 이상지질혈증을 개선시키며 이를 통해 수축기혈압도 개선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형당뇨병환자들의 복부비만 수치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된 RIO-Diabetes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콤플리아군(20mg 투여)은 위약투여군에 비해 HbA1c 수치가 베이스라인(7.3%)에 비해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p<0.001).

국제당뇨병연맹과 미국임상내분비의사협회가 정한 당화혈색소 목표수치인 6.5%미만에 도달한 경우는 아콤플리아군이 43%, 위약군은 21%였다.

또한 아콤플리아군은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중성지방은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아콤플리아군은 HDL 콜레스테롤을 15.4% 증가시키고 중성지방은 9.1%감소시켰다. 반면 위약군은 HDL 콜레스테롤을 7.1% 증가시켰으며 중성지방은 7.3% 증가시켰다.

아콤플리아를 1일 1회 투여한 환자군에서는 체중이 5.3kg 줄어든데 반해 위약군에서는 1.4kg감소했으며 허리둘레는 각각 5.2cm, 1.9cm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아콤플리아가 당화혈색소의 저하, HDL-콜레스테롤의 증가와 중성지방의 저하, 그리고 체중과 허리둘레의 감소 등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를 낮춰 결국엔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위험도를 낮춰준다고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