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산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신천지교회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경산은 지난 5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정례 브리핑에서 "경산시 환자 중 신천지교회 신도와 관련된 감염이 63%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대구와의 지리적 인접으로 인하여 2차 감염을 통한 소규모 시설 등에서의 집단발생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경산시에서 발생한 확진자수는 347명으로 경북 전체 환자의 40%에 달한다. 중대본은 현재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으로 구성된 범부처 특별대책지원단을 경산으로 이전,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속한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현재 3개인 선별진료소, 이동검체채취팀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현장의 보건소와 대한의사협회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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