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주식이 분할된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는 이달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액면가격을 5대1로 분할(5천원→1천원)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할 목적은 주식거래의 유동성을 늘려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매매 부담을 줄이고 주당 가격을 낮춰 개인투자자의 접근성 늘려 주가를 높이려는 것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평소 거래량이 적다보니 거래활성화에 제약이 많았다"면서 "이번 액면 분할로 인해 매수, 매도에 대한 부담이 적어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거래금액의 증가로 이어져 주가에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액면분할이 결정되면 보통주는 기존 1천 337만 1,362주에서 6천 685만 6,810주로, 우선주는 23만 6,188주에서 118만 940주로 늘어난다. 분할 신주는 내달 8일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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