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정부가 봉쇄정책과 지역감염확산 억제 강화에 나섰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4일 대구 지역 거주자 및 방문자에 대해 최소 2주간 자율적 외출 자제 및 이동 제한을, 그리고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속한 검사를 받도록 요청했다.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46명으로 현재 전원 입원 및 격리조치하고 있고, 관내 보건소를 통해 접촉자 9,681명의 자가격리를 관리 중이다.

음압병실 54개 중 51개를 사용 중이며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에서 156개 병상을 우선 확보하고, 21일까지 대구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입원 중인 환자를 타 기관으로 전원 조치 하는 등 2월 말까지 453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병상 부족 상황을 대비해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인근 지역의 상주, 영주적십자병원, 국립마산병원도 추가 지정했다. 또한 음압치료병상 필요시 국군대전병원 등을 활용한다. 현재 확보된 의료진은 공공의료인력 162명이다.

경북지역의 환자는 24일 9시 기준으로 186명이다. 청도대남병원을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해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자를 치료하고, 그 외 확진자는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송한다. 

추가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안동·포항·김천·울진의료원의 입원환자를 타 기관으로 옮겨 최대 900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의료진력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인력 20명, 건보공단 일산병원에서 1명 등이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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