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25일 서울아산병원 신관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건립될 신관은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적으로 설계된 건물로 지상 14층, 지하 5층, 연면적 3만7,275평 규모로 오는 2008년 완공 예정이다.

특히 신관 건립에 맞춰 기존 서관에서는 질환별 전문센터 체제를 도입해 소화기질환, 암 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동관에는 심혈관질환, 뇌신경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특화한다.

또한 신관에는 여성 환자와 소아 환자들을 위한 진료 센터 및 피부과, 안과, 이비인후과 환자를 위한 공간으로 배치하고, 당일수술센터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신관 건립을 통해 환자들에 대한 진료체계 및 의료수준을 향상시키되 병상의 증설은 최소화하고, 신관 건립의 중점 요소를 외래 진료 및 검사를 받는 환자들의 편의 향상에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병상의 증설에 대한 기본 방침은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진료 받고 있는 환자들이 병실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