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

임상경험을 토대로 의사의 도움없이 건강하고 질병없는 몸을 만드는 ‘내몸개혁 6개월 프로젝트’가 최근 발간됐다.

약물치료나 수술 등 표준적인 치료법 보다는 개인의 특성과 신체상태, 생활환경에 맞춘 건강서인 이 책은 오로지 한국인에 맞도록 적용법과 기준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 따르면 첫 달에는 내몸의 예민성을 지배하는 훈련, 금주, 그리고 운동을, 둘째 달부터는 2개월간 금연성공, 3개월 후부터는 3개월 단위로 체중을 5kg씩 감량한다. 첫달에는 위장약,변비약,수면제,진통제 등이 줄어들기 시작해 4개개월째에는 고혈압,고지혈증,당뇨약 등 만성질환에 대한 약물을 줄일 수 있게 된다.[기사 하단 설명]

저자는 자신에 맞는 운동법을 선택하여 꾸준히 실천하돼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해야 하며, 한정된 시간내에 목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해야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 실제로 이 책에서 말한대로 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실제로 저자인 유태우 교수 역시 환자들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7개월 동안 10kg을 감량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외모와 체력이 60~70대는 40~50대로, 80대는 60대로 향상되며, 나아가 달라진 외모와 체력으로 인한 활력이 생겨 몸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긍정적인 태도도 지니게 될 것입니다.”

<내몸 개혁 6개월 프로젝트>
몸의 예민성을 지배하라 (제1프로젝트: 1개월)
· 배탈을 일으키는 음식은 열 번 더 먹기
· 싫어하는 사람일수록 자주 만나기
· 불면증에 걸리면 48시간 잠 안 자기
· 기억하려면 잊어버리기
· 난초보다 잡초처럼 생활하기


금연 (제2프로젝트: 2~3개월)
▷한국인이여 덜 먹고 잘 살자 (제3프로젝트: 4~6개월)
· 국물에 밥 말지 않고 밥에 건더기 얹어먹기
· 밥상이 아닌 의자 있는 테이블에서 밥 먹기
· 외식 중독증에서 벗어나기
· 라면 끓일 때 수프는 반만 넣기
· 3~4명이 식당에 가면 1인분 덜 시키기
· 하루를 단식하고 다음날부터 반씩만 먹기


약을 끊어라 (제4프로젝트: 2~6개월) 
· 감기는 자연식욕억제제, 다이어트 기회로 삼기
·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소화제 먹지 않기
· 혈압약을 끊으려면 느긋한 마음으로 지하철 일부러 놓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