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두터운 외투와 점퍼를 입는 이들이 많아졌다. 절기상 11월7일경이 입동이고 12월 7일이 대설이었던 만큼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다.
기온은 뚝 떨어지고 건조하면서 매섭고 찬바람까지 부는 겨울철에는 어느 때보다 특별한 피부관리가 요구된다. 습하고 더운 여름철과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건조한 날씨로 피부는 건조해지는 만큼 주름도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서운 바람과 뚝 떨어진 기온은 피부를 쉬 지치게 하는 만큼 피부관리가 부실하면 피부의 처짐과 주름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심하게 처진 피부와 깊은 주름을 개선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바로 ‘리프팅’이라는 시술이다. 리프팅은 실리프팅과 레이저 리프팅으로 나뉜다.
실리프팅은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실은 피부 안쪽에 넣어 늘어지거나 주름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원리다. 레이저 리프팅은 주름이나 늘어진 피부를 개선할 수 있는 레이저를 피부에 직접 조사하는 방식이다.
아직까지 실리프팅에 대한 수요가 레이저 리프팅보다는 많지만, 레이저 리프팅의 장점과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실리프팅의 수요를 뒤쫓고 있다. 두가지 리프팅 모두 주름개선 및 피부 처짐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자신에게 적합한 리프팅을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
국내에서 이용되는 레이저 리프팅은 대표적으로 울쎄라와 써마지가 있다. 울쎄라 리프팅은 얼굴, 목에 사용할 수 있는데 시술 전 초음파 영상을 통해 시술 부위의 피부상태 및 주름, 처짐 등을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그런 다음 울쎄라 레이저를 피부 속 4.5mm깊이의 SMAS층에 조사해 치료한다.
써마지FLX를 이용해서 명명된 써마지 리프팅은 울쎄라와 달리 얼굴, 목 외에 팔뚝, 등, 엉덩이, 복부 등 신체 전반에 이용할 수 있다. 원리는 써마지FLX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통해 노화된 콜라겐을 수축시키고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자극한다.
두 리프팅 모두 시술 후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술 후 약 90일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지속기간은 개인별로, 그리고 생활습관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개 2~3년 정도 유지된다.
뉴엘클리닉 정세훈 원장은 "울쎄라와 써마지 리프팅 모두 피부탄력 회복, 주름 개선 뿐만 아니라 피부 처짐까지 치료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시술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 울쎄라레이저의 경우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기기인지, 그리고 써마지리프팅은 미FDA에 승인된 팁인지, 복제팁인지 여부, 그리고 정품팁일지라도 재생팁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