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저림 증상의 90% 이상은 수근관 증후군 또는 손목터널 증후군이 원인이며, 이 증상은 간단한 손목 인대절제술로 치료 및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박세혁 교수팀은 2001년 1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손저림증 환자 146명(남자 3명, 여자 143명, 평균연령 53.3세)을 대상으로 200례의 내시경을 이용한 수근관 감압술을 실시했다.

그 결과 96.5%(193례)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3.5%(7례)는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 혈관손상 및 신경손상이 각각 1례씩 있었고, 1례에서만 증상이 재발되었다.

기타 증상의 심한 정도, 발생연령, 증상발현기간 등은 수술결과와 연관성이 없었다.


박세혁 교수는 “평소 손이 저리고 통증이 심해 잠을 설치거나 손의 무감각과 심한 통증이 반복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손저림증을 의심해 보고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손저림증 내시경수술은 최소 절개부위와 내시경을 통한 수술로 정확도가 높고 합병증으로 인한 수술후유증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