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대학생이 좋아하는 10대 기업에 선정됐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와 글로벌평판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서울 소재 경영학 전공 대학(원)생(279명)과 기자·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직장인(147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국내 500대 기업의 평판조사(8개 항목 29개 문항)를 진행한 결과, 평가항목에서 '투명한 경영' 관련 항목인 거버넌스(84.46점, 3위), 사회적 책임(81.20점, 3위), 감성소구(87.41점, 5위) 등 3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10위에 올랐다.
이번 1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카카오, 매일유업, NAVER, 오뚜기, 유한킴벌리, SK텔레콤 등이다.
회사측은 이번 결과는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한 운영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유 박사는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유한양행을 설립했으며, 창립 이후 제약업계 최초의 상장과 본격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자본과 경영 분리에 앞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재산 사회환원으로 현재 유한양행의 최대주주는 공익재단인 유한재단과 유한학원이다. 따라서 배당 이익은 재단으로 들어가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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