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개월 관련시장 30% 차지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암로디핀 캠실레이트)이 산업기술상인 장영실상 수상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아모디핀은 2003년 특허청으로부터 신규 제조방법 개발로 충무공상을, 2004년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을 받는 등 한 개 약물이 해마다 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장영실상은 국내 기업의 제품 가운데 독창성과 기술적 중요성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된다.

이번 선정에는 아모디핀이 새로운 기술분야를 개척한 개량신약이라는 점과 기존 약물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암모디핀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발매 4개월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현재 관련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개량신약의 경쟁력을 증명해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 방향이 개량신약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미측은 아모디핀의 올해 매출액을 4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보험재정절감 효과는 연간 약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향후 3~4년 이후에는 해외수출액만 500억원 이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