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의약박물관(관장 원보현)이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박물관 내 생명갤러리에서 소장 유물로 구성한 '우리 몸의 소화 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특별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찬의서(국가에서 편찬한 의학 서적)인 '동의보감', 대표적인 민간의서인 '촌가구급방', 사상의학이 담긴 '동의수세보원' 등 다양한 의서에 언급된 소화불량의 증상과 치료법을 쉽게 풀이해 소개한다. 

이와 함께 고려시대 '청자약합'과 '청자약항아리', 조선시대 '목제약연'과 '경혈도' 등 다양한 의약유물을 전시한다.

또한 일제강점기 시대에 소화제로 쓰인 '인단'의 광고지와 약상자, 한방 소화제 '영신환'과 1950~60년대 '활명수', 1970년대 '훼스탈' 등 옛날 소화제와 광고도 만나볼 수 있다. 

'인체 모형 퍼즐 체험존'이 마련돼 퍼즐을 맞추며 우리 몸의 소화기관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으며 주말 가족 체험 프로그램인 소화제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다.

한독의약박물관의 입장료와 체험비는 무료이며 체험 프로그램 일정은 홈페이지(https://handokmuseum.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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