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가 동맥경화증 진행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아울러 플라크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75회 유럽동맥경화학회(EAS)에서 워싱턴의대(시애틀) 혈관수술과 토마스 하츠카미(Thomas S. Hatsukami) 교수는 비침습적 고해상도 첨단MRI를 활용한 연구인 ORION(Outcome of Rosuvastatin treatment on carotid artery atheroma: a magnetic Resonance Imaging ObservatioN) 스터디의 결과를 발표했다.

Hatsukami 교수에 따르면 크레스토의 LDL-C 감소 효과가 경동맥의 동맥경화증 진행을 억제시키며 죽상경화반내 지질핵(lipid-rich core)을 퇴행시켰다.

이번 연구에서는 크레스토 5mg과 40mg 제형을 투여하자 LDL-C치가 각각 39%,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제형간의 경동맥 혈관벽 두께에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적극적인 콜레스테롤 저하요법을 받은 환자일수록 경동맥 경화증 진행이 억제됐으며 이러한 환자들의 LDL-C 평균수치는 69mg/dL로 치료전 수치보다 56%나 낮아졌다.

또한 플라크 괴사성 지질핵의(LRNC) 비율은 각각 17.6% (p=NS), 35.5% 감소시켰으며 시험 초기와 비교하면 전체 플라크의 75%, 90%를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