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향후 5년간 자산은 줄고 부채는 늘어나지만 재무건전성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2일 재무전망과 재정건전화 자구노력 등을 담은 '2019~2023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월 발표한 건강보험종합계획 이후 결정된 정책변수가 반영된 이번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현금 및 금융자산은 올해 30.9조원에서 2023년에는 29.3조원으로 줄어든다. 

부채는 보험급여비 증가 등으로 13조 2천억원에서 16조 7천억원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74%에서 133%로 크게 늘어난다[]. 

표. 2019~2023년 중장기 재무전망(건보공단 제공, 단위: 억원, %)
표. 2019~2023년 중장기 재무전망(건보공단 제공, 단위: 억원, %)

건보공단은 그러나 건보재정의 위험성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년간 20조원의 적립금을 보유한데다 부채의 성격도 지출과는 무관한 보험급여충당부채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란 것이다.

또한 2023년 이후에도 수입기반 확대 및 지출효율화 등을 통해 10조원 이상의 적립금을 보유해 재무건전성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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