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여성 A 씨는 최근들어 코막힘 증상이 심해져 고민이다. 

입추가 지나면서 커진 일교차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해 치료를 미뤘지만, 여자 코골이 증상까지 나타나서 병원을 방문했다가 만성비염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 콧물과 코막힘 증상은 흔한 증상이라 잠시 나타났다 사라질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A씨처럼 계속되는 콧물과 코막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환절기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콧물과 코 막힘 증상은 자연스레 완화되기도 하지만, 수개월 이상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하다.

현대인을 괴롭히는 비염

비염이란 코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만성적인 콧물과 코막힘을 유발한다. 차고 건조한 외부 환경이나 면역력 저하로 인한 일시적인 코막힘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지만, 1개월 이상 계속되면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코에 염증이 생기면 코막힘과 콧물, 재채기 증상이 나타난다. 비염은 발병 원인과 증상에 따라서 여러종류로 나뉜다.먼저 급성비염은 대표적인 비염 종류 중 하나이다. 전신적인 불쾌감과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이 나타나며 빠르게 증상이 진행되는 만큼 호전도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급성 비염이라도 여러 번 반복되면 만성으로 넘어간다. 그렇게 되면 양쪽 코가 모두 막히고 아무리 코를 풀어도 개운하질 않다. 이 외에도 비후성 비염, 위축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다양하다.

비염이 계속되면 염증은 물론 세균이 번식하게 되면 축농증으로 이어진다. 이 상태가 되면 치료의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코 막힘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비염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원인!

만성비염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으로도 이어진다. 비염 때문에 숨 쉬는 공간이 좁아지면 수면 중에 코점막이 부딪히면서 코를 골게 된다. 

심한 코골이 증상이 지속되면 코로 숨쉬기가 어려워져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입속이 말라 혀가 안으로 말려든다. 그러면 숨 쉬기가 더 불편해지면서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난다. 수면무호흡은 생명에도 영향을 수 있는 만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만성적인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증상 치료는 비염처럼 부어오른 코의 점막을 가라앉혀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코의 기능을 되찾자!

비염의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 환경오염, 영양불균형 등 다양하다. 비염 치료는 겉으로 보이는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 증상만 바로잡는게 아니라 코막힘 원인을 찾아서 바로잡아야 한다. 

이때 침으로 코 점막을 가라앉혀주면 한 번의 치료만으로도 숨 쉬기가 눈에 띄게 편안해진다. 한 번의 치료로 모든 치료가 끝나는게 아니라 주기적인 침 치료를 통해 부어오른 코점막을 가라앉혀 주면 비염 및 축농증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코숨한의원 이우정 원장[사진]은 "만성적인 코막힘 증상이 계속된다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침을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법은 코의 고유한 기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비염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비염 치료 병원을 선택할 때는 치료 비용도 중요하지만, 코가 가진 고유의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치료법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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