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분기가 지나가고 있다. 저마다 올 해 목표한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버킷리스트로 예나 지금이나 빼놓을 수 없는게 미모 가꾸기일 것이다. 특히 과거와 달리 자신만을 위한 맞춤형 소비, 즉 조각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시간 및 공간 그리고 비용에 얽매이지 않고 주도적으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필요한 만큼만  쓴다는 소비행태다. 

이는 뷰티 및 성형시장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다만 예전에는 첫인상의 기준이 얼굴이었다면 지금은 바디라인으로 바뀌었다는 점. 개성 넘친 얼굴이 오히려 트랜디하게 인식이 되고 있어서다.

남성은 여성을 볼 때 가슴과 허리를 먼저 보며, 특히 40% 이상은 가슴에 시선이 간다는 조사 결과는 몸매의 중요성을 대변하고 있다.

바디라인에 대한 인식도 단순히 마른 몸매가 아니라 신체 구조에 맞게 적당한 볼륨이 더해져야 한다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성형외과 내원 목적은 얼굴 못지 않게 신체 콤플렉스 해결이 더 많다.

특히 여성은 여성성의 상징인 가슴에 예민하다. 가슴이 작아서 병원을 찾기도 하지만 처지거나 좌우 크기 차이에 대한 교정 문의도 많이 늘어났다.

처진가슴을 갖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인게 출산과 노화다. 나이를 먹으면서 피부가 얇아지고 가슴조직의 단성섬유가 약해져 가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서 늘어지는 것이다. 

여기에 임신과 출산, 그리고 수유 등으로 내분비 계통에 문제가 생겨 처진가슴 교정을 고민 할 수밖에 없게 된다.

전업주부는 대부분 집에서 육아에 시간을 뺐겨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데 엄두를 못낸다고 하지만 한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처진가슴도 교정할 수 있다. 

처진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가슴축소 수준이 아니라면 전신마취가 아닌 마취에 대한 부담이 적은 수면마취로 수술 후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다. 

압구정 에이트성형외과 김한조 대표원장[사진]은 “처진가슴 관련 수술법은 다양하지만 시간적 투자가 어렵고 일상복귀가 빨라야 하는 주부들은 수술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무엇보다 빠른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처진 정도에 따라서 거상만으로도 처진가슴의 콤플렉스가 해결되는 경우가 있고, 보형물 삽입으로 해결할 수 있다. 보형물이 유일한 해법이라도 회복이 빠른 30분 퀵가슴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원장은 그러나 무조건 올려주고 보형물까지 동시에 진행하는 수술 보다는 본인의 상태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가슴수술을 택할 것을 권장한다. 

그는 "병원 선택 시에 전문의가 직접 상담을 하고, 가슴수술 전 후 비교가 가능한 3D벡트라 기기를 통해 가상 성형이 가능한지 여부와 정품 보형물을 사용하는지 확인을 하는게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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